비만약 ‘마운자로’, 국내 최대 의약품 기업 지오영과 유통계약 체결…공급가 조율 중

강민성 2025. 7. 31. 17: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비만치료제 '마운자로'가 내달 한국 출시를 앞두고 병·의원 입고를 위한 막바지 준비에 돌입했다.

31일 의약품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릴리는 마운자로 국내 유통을 위해 최대 의약품 유통기업인 지오영을 비롯해 백제약품, 동원약품 등 50개 주요 도매사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한국릴리는 8월 중순 출시를 앞두고 50개 유통 업체와 마운자로의 납품 규모와 공급가를 조율 중이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비만치료제 '마운자로'가 내달 한국 출시를 앞두고 병·의원 입고를 위한 막바지 준비에 돌입했다.

31일 의약품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릴리는 마운자로 국내 유통을 위해 최대 의약품 유통기업인 지오영을 비롯해 백제약품, 동원약품 등 50개 주요 도매사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한국릴리는 8월 중순 출시를 앞두고 50개 유통 업체와 마운자로의 납품 규모와 공급가를 조율 중이다.

한국릴리는 마운자로(터제파타이드) 프리필드펜주(2.5㎎·5㎎)를 성인 2형 당뇨병·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프리필드펜은 주사기 안에 약물이 들어있는 일회용 제형으로, 펜 하나에 일주일 분이 들어있어 한달에 4개의 펜이 필요하다. 마운자로는 2.5㎎, 5㎎, 7.5㎎, 10㎎, 12.5.㎎, 15㎎으로 구성돼, 비만환자들은 한달에 한번씩 점진적으로 용량을 늘려가며 처방을 받는 것이 권장되고 있다.

한국릴리는 저용량인 2.5㎎, 5㎎ 마운자로 제품을 우선 출시하고 고용량을 두 달 이후에 출시할 예정이다. 의약품 유통 업계 관계자는 "저용량은 기존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보다 가격이 낮게, 고용량으로 올라갈수록 위고비보다 가격이 높아지거나 비슷하게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먼저 유통돼 판매 중인 위고비의 출고가는 펜당 약 37만2000원(4주분) 수준이다.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약물은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치료제여서 환자가 전액 부담하며, 병원마다 금액이 다르다. 병원에서는 한 달 기준으로 40만~70만원에 처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종합병원을 비롯해 내과, 피부과 등 대부분의 병의원에 공급되고 있고, 개원의는 비급여로 수익을 내려고 광고도 하고 있다. 위고비는 지난해 10월 출시한 비만치료제로 쥴릭파마코리아가 유통을 맡았다.

의약품 업계에 따르면 한국노보노디스크제약과 한국릴리는 비만약 경쟁이 앞으로 심화될 것으로 보고 막강한 파워를 가진 국내 전통제약사와 코프로모션을 염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는 비만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많아서 다국적 제약사가 직접 계약을 맺어 판매하고 있지만, 향후 영업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다국적제약사는 국내 전통제약사 만큼 영업팀이 막강하지 않기 때문에 제품 출시 초기에만 직거래로 판매하고 점차 제약사와 협력 전략을 가져가겠다는 것이다.

한국릴리 관계자도 "우선은 한국릴리가 자체적으로 영업을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다만 상황에 따라서 (코프로모션을 통한 공급이) 필요하다면 그때 열어놓고 논의하겠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의약품 유통업계 관계자는 "마운자로는 출시를 앞두고 실무부서에서 출하가격을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강민성 기자 kms@dt.co.kr

마운자로. 한국릴리 제공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