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 기대했는데 패닉"…K-태양광 '이 종목' 개미 곡소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화솔루션(009830)이 3분기 대규모 적자전환을 예고하면서 실적 쇼크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안주원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4만7000원으로 유지하면서 "단기 실적 부진은 회사 개별 이슈"라며 "미국내 태양광 프로젝트 개발 속도의 가속화와 발전원 공급부족 현상, OBBBA 법안 통과 후 중국산 규제 강화 등으로 수요증가 방향성은 명확하므로 흔들림 없이 바라봐야할 때"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주 ‘멘붕’ 부른 실적 쇼크
회사 "셀 품질 이슈 발생...고정비 부담"
하반기 비용 증가 판가 전가 확인 관건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화솔루션(009830)이 3분기 대규모 적자전환을 예고하면서 실적 쇼크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단기 공급 차질 문제를 넘어 미국 태양광 산업에 대한 의구심 극복이 관건으로 부상한 모습이다.

한화솔루션은 전일 2분기 실적 발표 후 15.09% 하락 마감한 후 이날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5.1% 내려 급락세를 이어갔다.
2분기 영업이익은 1021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 전환에는 성공했지만, 시장 기대치였던 영업이익 1392억원에 25%가량 못 미쳤다. 무엇보다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 신재생에너지 부문 1000억~1600억원대 적자를 전망해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회사 측은 “한국과 말레이시아 공장 셀 품질 이슈로 셀 모듈 생산성이 저하돼 고정비 부담이 급증해 적자가 불가피하다”며 연간 생산량과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첨단제조 생산세액공제(AMPC) 목표도 9000억원대에서 7000억원대로 하향했다.
회사는 이달말 셀 품질 문제 해소, 8월 수출 재개와 9월 미국 모듈 생산 정상화 가능성을 내비쳤지만, 시장 반응은 ‘패닉’ 그 자체다. 온라인 주식 커뮤니티에선 “실적 반전 기대했다가 패닉”, “오전에 주가 오르다가 실적 발표 후 급락해 손실이 컸다”는 볼멘소리가 이어졌다.
증권가에서는 투자의견 조정 및 목표주가 하향이 잇따랐다. 실적 발표 후 리포트를 낸 10곳의 증권사 가운데 8곳이 목표주가를 급격히 내렸다. 일각에서는 단기간 전망을 보류하기도 했다.
한화솔루션은 연초까지만 해도 미국 태양광 시장 성장 기대, 중국산 제재로 인한 모듈 가격 정상화 기대 등에 힘입어 중장기 업황 반등 기대가 높았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의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 법안 통과 이후로도 추가적인 행정명령 가능성으로 인한 정책 모호성이 해소되지 않고 있으며, 생산 지연 등에 따른 AMPC 수혜 지연 등으로 보수적 시각이 우세해진 상황이다.
공장 정상화와 미국 내 신규 설비 가동, 글로벌 태양광 수요 확대 등 중장기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도 있다. 안주원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4만7000원으로 유지하면서 “단기 실적 부진은 회사 개별 이슈”라며 “미국내 태양광 프로젝트 개발 속도의 가속화와 발전원 공급부족 현상, OBBBA 법안 통과 후 중국산 규제 강화 등으로 수요증가 방향성은 명확하므로 흔들림 없이 바라봐야할 때”라고 말했다.
앞으로 한화솔루션의 업황 회복을 둘러싼 증권가의 갑론을박은 이어질 전망이다. 당장 비(比)중국 공급 라인 조정에 따른 비용 상승을 판가로 전가할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 증권가 의견은 엇갈린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인니·라오스·인도를 우회한 중국 물량 유입이 목격되고, 내년부터 AMPC 수취가 어려운 만큼 미국 내 중국 설비가 (올 하반기에) 가동률이 상향될 가능성이 있다”며 “비중국 제품 확보 과정의 원가 상승을 완벽히 판가에 전가할 수 있긴 어려울 것”이라며 투자의견 조정은 내년 초에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면 현대차증권 강동진 연구원은 “미국이 외국우려기업(FEoC) 규제 및 위구르 강제노동 방지법(UFLPA) 등 다양한 방향으로 중국 제품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것”이라며 “타이트한 수급으로 4분기 가격 전가 가능할 것”이라고 상반된 견해를 내놨다.
김경은 (ocami81@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FTA 무력화, 연 4.1조 날아간다…관세 12.5% 못 지킨 車
- 홍준표 "美 소고기 먹느니 청산가리 먹겠다던 '개념 연예인' 어디?"
- 서울 집값도 14억인데 '대주주' 기준이 10억?…시장 '화들짝'
- "이빨 흔들려 말 안했다"는 李대통령, 과거 文 "임플란트 시술"
- 여신도 성폭행 정명석, 약수 '월명수'로 바꿔 팔아 20억 벌었나
- 스코틀랜드까지 쫓아간 韓경제팀…긴박했던 ‘막전막후’
- 수술하는데 규모 8.8 강진…“잡고 버텨!” 고군분투 (영상)
- ‘라리가 챔피언 위용’ 바르사, 서울에 7골 폭발하며 대승
- '변우혁 결승타' KIA, 천신만고 7연패 탈출...'이적생' 한재승 구원승
- "과외 안 시켜도 되겠네"…학부모들 기뻐할 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