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내란특검, 'NLL 근접' 아파치 헬기 비행계획서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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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의 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지난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위협 비행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우리 군 헬기의 비행계획서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행계획서에는 실제 작전 목적을 유추할 수 있는 단서가 담겨 있다는 점에서 북한 도발 유도 의혹을 밝힐 증거 중 하나로 여겨진다.
31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내란특검은 지난해 서해 NLL 인근 비행 작전에 투입된 아파치 헬기의 비행계획서를 확보해 분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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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회 않고 NLL 따라 北향해 20분간 비행" 증언
"北 어선 맨눈으로 보일 정도…실탄 등 무장했다"
특검, 비행계획서 토대로 실제 작전 목적 확인할 듯

윤석열 전 대통령의 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지난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위협 비행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우리 군 헬기의 비행계획서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행계획서에는 실제 작전 목적을 유추할 수 있는 단서가 담겨 있다는 점에서 북한 도발 유도 의혹을 밝힐 증거 중 하나로 여겨진다.
北과 가깝게, 하늘 높이 날았던 아파치 헬기…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실이 확인한 육군항공사령부 예하 항공여단 소속 항공대대 관계자 진술에 따르면, 항공사는 지난해에만 7~8차례에 걸쳐 아파치 헬기가 서해 NLL을 따라 비행하도록 했다.
당시 아파치 헬기는 서해 NLL을 따라 연평도와 백령도를 거쳐 20분가량 북한을 향해 비행했는데, 북한과 거리를 두고 'ㄴ'(니은)자로 우회하는 통상의 비행과는 달랐다고 한다.
실제 비행은 북한 군부대와 2~3㎞만의 거리를 둔 채 이뤄졌고, 당시 작전에 참여한 조종사들은 '북한 어선이 맨눈으로 보일 정도였다'는 취지로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작전에 투입된 아파치 헬기는 통상적인 훈련 때보다 많은 양의 실탄과 헬파이어 미사일을 무장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육안 식별에 용이한 낮 시간대에 높은 고도에서 비행이 이뤄졌다는 증언도 있다.
이 때문에 항공대대 내부에선 '북풍 몰이를 하려는 것 아니냐' '우리가 공격받기를 원해서 하는 작전인가'라는 우려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비행 경로 담긴 계획서…'北도발 유도' 밝힐 핵심 증거될까

특검은 이번에 확보한 비행계획서를 분석해 통상적인 작전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비교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작전의 실제 목적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군은 전쟁 수행에 유리한 정보 환경 조성을 위한 '통합정보작전' 일환으로 비행을 실시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작전에 참여한 부대원들이 "이례적이었다"고 증언하고 있는 만큼 특검은 북한과 지나치게 가까운 비행 경로를 설정해 북측에 의한 탐지나 피격을 유도한 것은 아닌지 확인할 계획이다.
특검은 지난해 군이 실시한 '평양 무인기 침투 작전' 역시 북한의 도발을 유도하려 한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국군정보사령부 요원들이 몽골에서 북한 측과 접촉해 통모하려 했다는 의혹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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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재환 기자 ja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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