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용품 시장 성장세…고령화에 ‘성인용 OOO’ 공급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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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용품 시장에서 성인용 기저귀는 늘고, 일회용 컵과 빨대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위생용품 시장 규모의 특징은 ▲어린이용 기저귀 공급량(생산+수입량) 감소, 성인용 기저귀 공급량 증가 ▲음식점 등 식품접객업소용 물티슈 생산액 증가 ▲일회용 컵·빨대 공급량 감소로 요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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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용 기저귀 1년새 약 4.8% 증가
저출산에 어린이용은 10.3%나 줄어
환경문제 우려로 일회용 컵·빨대도↓

위생용품 시장에서 성인용 기저귀는 늘고, 일회용 컵과 빨대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화와 환경 인식 변화가 소비 패턴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1일 이런 내용의 ‘2024년 위생용품 시장 규모’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국내 위생용품 시장 규모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꾸준한 성장세(연평균 성장률 4.66%)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규모는 2조8716억원으로 2023년(2조8837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위생용품 국내 생산액은 화장지가 9447억원(41.0%)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일회용 컵 2944억원(12.8%) ▲일회용 기저귀 2941억원(12.8%) ▲세척제 2698억원(11.7%) ▲일회용 타월 2492억원(10.8%) 순이었다. 이들 5개 품목이 전체 생산액의 약 89%를 차지했다.
지난해 위생용품 시장 규모의 특징은 ▲어린이용 기저귀 공급량(생산+수입량) 감소, 성인용 기저귀 공급량 증가 ▲음식점 등 식품접객업소용 물티슈 생산액 증가 ▲일회용 컵·빨대 공급량 감소로 요약된다.
어린이용 기저귀 공급량(5만3286t)은 전년(5만9436t) 대비 약 1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성인용 기저귀 공급량(5만7806t) 전년(5만5174t) 대비 약 4.8% 증가했다.
식약처는 “어린이용 기저귀 공급량 감소는 저출산으로 인해 영·유아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며 “성인용 기저귀 공급량 증가는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점차 증가하는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음식점 등 식품접객업소에서 위생물수건 대체품으로 사용하는 일회용 물티슈 생산액은 565억원으로, 전년(534억원) 대비 약 5.8% 증가했다.
반면 세척·살균·소독 등 위생적인 방법으로 처리·포장한 후 재사용하는 위생물수건 생산액은 84억원으로 전년(99억원) 대비 15.2% 줄었다. 위생물수건처리업체도 2019년(265곳)부터 지난해(180곳)까지 매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소비자가 재사용하는 물수건보다 일회용으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물티슈를 선호하는 경향이 증가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환경 정책의 주요 대상인 일회용 컵과 일회용 빨대의 공급량은 각각 14만9951t, 9140t으로, 전년 대비 각각 3.0%, 12.8% 감소했다.
식약처는 “일회용 젓가락과 일회용 이쑤시개 생산액도 각각 28.5%, 14.3% 감소하는 등 위생용품 시장에서 일회용품의 비중이 감소하는 추세”라며 “최근 환경 문제에 대한 국민의 인식이 변화하면서 다회용 컵 등을 사용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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