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청소년, 몽골 대지서 기후위기 체험…지속가능한 미래를 묻다

이상만 기자 2025. 7. 3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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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화·자원순환 현장서 생존의 과제 체감…세계시민으로서 연대의식도 키워
해외 탐방 넘어선 기후 감수성 교육…예천군, 글로벌 인재 양성에 박차
예천군은 지난 26일부터 31일까지 5박 6일간 '2025 기후 위기 적응 해외 탐방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구가 보내는 경고를 몽골 대지에서 느꼈습니다."

끝없이 불타는 산불, 예고 없는 폭우, 사라지는 계절, 기후 위기가 더 이상 뉴스가 아닌 현실로 다가온 지금, 예천군의 청소년들이 지구 반대편 몽골에서 기후 재난의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해답을 찾는 여정에 나섰다.

예천군은 지난 26일부터 31일까지 5박 6일간 '2025 기후 위기 적응 해외 탐방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탐방은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과 협력해 예천군과 봉화군의 청소년 총 18명과 인솔자 3명 등 21명이 참여한 가운데, 몽골 울란바토르와 테를지 국립공원 일원에서 다채로운 일정으로 진행됐다.

탐방단은 초원과 사막을 직접 걷고, 일교차 30도를 넘나드는 현지 기후를 체감하며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온몸으로 받아들였다.

몽골의 사막화 진행 상황과 그에 맞선 지역 주민들의 대응을 관찰하며, 기후위기 대응이 더는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임을 절감했다.

현지에서는 기후·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다양한 실천 사례를 배우고, 몽골 청소년들과의 문화 교류를 통해 '지구 공동체'로서의 연대감도 키웠다.

언어는 달랐지만, 기후를 걱정하는 마음은 같았다.

청소년들은 교류 속에서 환경에 대한 보편적 가치와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며 세계시민으로서의 감수성을 넓혔다.

자원 순환, 사막화 대응, 지속가능한 농업 등의 생태 현장 체험을 통해 환경보호의 필요성을 실감하고, 일상 속 실천 방안을 고민하는 시간도 가졌다.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탐험과 학습, 교류를 통해 자연스럽게 받아들인 것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해외 견학이 아니라, 지역 청소년이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예천군이 직접 나선 '지속가능한 미래 교육'의 실천 사례로 평가된다.

기후위기 대응 역량은 물론, 세계를 보는 시야와 공동체 의식까지 함께 길러주는 과정이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이번 해외 탐방은 청소년들에게 기후·환경 문제를 단순한 학습이 아니라 삶의 과제로 받아들이게 하는 뜻깊은 여정이었다"며 "예천군은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상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