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한미 관세협상 타결에도 3240선 하락… 코스닥은 상승

원/달러 환율 3.9원 오른 1387.0원

▲ 한국과 미국의 무역협상이 타결된 3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03포인트(0.28%) 내린 3,245.44에, 코스닥은 1.57포인트(0.20%) 오른 805.24에 장을 마감했다. 2025.7.31 연합뉴스

코스피가 31일 한미 관세 협상 타결 소식에도 불구하고 7 거래일 만에 하락해 3240선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9.03포인트(0.28%) 내린 3245.44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전장보다 21.31포인트(0.65%) 오른 3275.78로 출발해 한때 3288.26까지 올르며 연고점을 경신했지만 이내 상승폭이 둔화되며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1.57포인트(0.20%) 상승한 805.24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미국 기준금리 동결 등에 따른 달러 강세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다. 한미 관세 협상 타결 소식에 상승 폭이 제한을 받았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거래 종가는 전날보다 3.9원 오른 1387.0원으로 집계됐다.

미국 기준금리 동결 등으로 달러는 강세를 나타냈다.

간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4.25~4.50%로 묶었다. 지난 1·3·5·6월에 이은 5차례 연속 동결이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2.44원으로, 전날 동시간 기준가(934.68원) 보다 2.24원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