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다시 태어나다”.. 동백마을 ‘비긴어게인’, 은퇴자 일주일 살이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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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 동백마을이 바로 그 자리를 열었습니다.
제주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31일, 마을 여행 전담 여행사와 함께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2리 제주동백마을에서 '비긴어게인(BeginAgain): 동백마을 일주일 살이' 프로그램을 공식 공개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관광하듯 제주를 둘러보는 것이 아니라, 마을의 한 사람처럼 살아보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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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전환세대 위한 몰입형 체류 프로그램

# 문득, 삶을 잠시 멈추고 숨을 고르며 새로운 길을 설계할 수 있는 자리가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제주 서귀포 동백마을이 바로 그 자리를 열었습니다.
여기서의 일주일은 스쳐 지나가는 여행이 아닙니다.
마을과 함께 농사짓고, 배우고, 나누며 ‘다음 인생의 설계도’를 그려보는 체류형 프로젝트입니다.
은퇴를 맞았지만 길을 찾지 못한 이들, 인생 2막을 고민하는 세대에게 주목한 마을살이 프로그램이 본격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끝없이 달려오다 잠시 멈춰야 할 때, 번아웃 속 숨 고르기가 필요한 이들에게는 여행 이상의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여유로운 풍광 속에서 마을 주민과 부대끼며 관계를 맺는 시간은, ‘다음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지’라는 질문에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이어집니다.
이 일정은 그저 단순한 체험이 아닙니다.
앞으로 무엇을 할지, 누구와 어떻게 살아갈지 묻는, 은퇴자 맞춤형 인생 설계 프로그램입니다.
“동백꽃이 다시 피듯, 당신의 삶에도 새로운 꽃이 피길.”
인생 후반전의 방향을 찾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제주가 건네는 초대장입니다.
제주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31일, 마을 여행 전담 여행사와 함께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2리 제주동백마을에서 ‘비긴어게인(BeginAgain): 동백마을 일주일 살이’ 프로그램을 공식 공개했습니다.

■ 무엇을 하길래.. 마을과 사람에 스며드는 일주일을 만나다
이 프로그램은 동백마을 주민과 함께하는 완전 몰입형 체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습니다.
농촌 체험과 쿠킹 클래스, 오일장 탐방, 제주어 미션, 마을 어르신과의 대화 프로그램 ‘고라봅서’, 책방지기 활동, 라이프 코칭, 동백 만찬까지 일정이 촘촘합니다.
‘2박 3일’, ‘6박 7일’ 두 가지 일정으로 운영되며 현재 50% 할인된 가격으로 선착순 모집 중입니다. 예약은 전용 플랫폼 ‘이더라운드’ 홈페이지에서 가능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관광하듯 제주를 둘러보는 것이 아니라, 마을의 한 사람처럼 살아보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그 과정에 은퇴 이후 나의 시간, 관계, 생활 방식을 어떻게 다시 세울지 자연스럽게 고민하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 주목하는 이유.. ‘관광’ 아닌 ‘전환’의 여정
이 프로그램은 ‘은퇴 이후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구조로 설계됐습니다.
여행객이 소비자에 머무르지 않고, 마을의 한 부분으로 살아보는 시간을 제공합니다.
제주관광공사는 이 과정을 통해 지역 주민과 여행객이 함께 관계망을 형성하고, 그 안에서 지속 가능한 생활기반형 지역관광 모델을 만들어 간다는 계획입니다.

■ 지역이 얻는 효과는.. 장기 체류 + 생활 인구 확대
동백마을 일주일 살이는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슬기로운 은퇴 생활, 카름플레이’ 프로젝트의 연장선에 있습니다.
읍·면 지역에 은퇴자와 생활 인구를 유입시켜 지속 가능한 마을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전략입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외부에서 왔다가 금방 떠나는 관광 대신, 마을에서 사람과 사람이 이어지고 장기적으로 관계가 남는 체류를 지향한다”며, “여행사도 독립 운영 체계를 갖춰 자생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앞으로도 마을 여행 전담 여행사와 로컬크리에이터와 함께 지속 가능한 지역관광 산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래서, 제주는 묻습니다.
“이제 어디로 갈 것인가, 당신 삶에도 동백꽃이 다시 필 수 있을까?”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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