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12년간 시평 1위 굳건…GS '톱5' 복귀
'다사다난'했던 현대엔지니어링 2계단 하락
올해 건설사 시공능력평가(시평) 10위권 건설사들은 모두 이탈 없이 자리를 지켰다. 특히 '시평 1위' 삼성물산은 올해로 12년째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다만 중위권에서는 순위 변동이 있었다. DL이앤씨와 GS건설이 각각 한 계단씩 올라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4위였던 현대엔지니어링은 두 계단 낮아지며 올해 6위로 밀려났다.

'톱 5' 복귀한 GS, 현엔 나홀로 순위 추락
국토교통부는 31일 전국 건설업체 중 평가 신청 업체를 대상으로 '2025년도 시공능력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시평은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경영상태·기술능력 및 신인도를 종합 평가하는 제도다.
올해는 전체 건설업체(8만7131개사) 가운데 84.5%인 총 7만3657개사가 평가받았다. 2025년 토목건축공사업종 시평 결과 삼성물산이 평가금액 34조7219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12년 연속 1위다.
2, 3위는 작년과 동일하게 현대건설(17조2485억원)과 대우건설(11조8969억원)이 이름을 올렸다. 현대건설은 2014년 삼성물산에 1위 자리를 내주고 12년 연속 2위에 머물러 있다. 시평액 격차도 지난해 13조9100억원에서 올해 17조4734억원으로 2배 이상 벌어졌다.
4위는 시평액 11조2183억원을 기록한 DL이앤씨가 차지했다. 재작년 3위에서 6위로 떨어진 후 지난해 5위에 이어 올해 한 계단 더 올라섰다. 지난해 '탑 5'에서 한 계단 내려섰던 GS건설은 올해 시평 10조9454으로 다시 '탑 5' 진입에 성공했다.
반면 시평 4위였던 현대엔지니어링은 시평 10조1417억원으로 2계단 내려선 6위를 기록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최근 3년 가중평균 공사실적으로 매기는 공사실적평가액이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에 이어 4위였다. 5위는 GS건설, DL이앤씨는 9위다. 다만 지난해 조 단위 적자를 기록하는 등 실적 악화로 경영평가액이 10위권 밖으로 밀리면서 10위권 내에서는 홀로 순위가 꺾였다.
7위는 포스코이앤씨(9조8973억원), 8위는 롯데건설(7조4021억원), 9위는 SK에코플랜트(6조8493억원), 10위는 HDC현대산업개발(5조8738억원)로 전년 순위를 유지했다.

태영 10위권 재진입, 두산·효성중공업 순위 껑충
11위~14위까지는 전년과 순위가 동일하다. 한화(4조9720억원), 호반건설(3조9209억원), 디엘건설(3조5495억원), 두산에너빌리티(3조3931억원) 순이다.
반면 15위부터 30위까지는 순위 바뀜이 컸다. 계룡건설산업(2조9753억원), 서희건설(2조8774억원)이 각각 두 계단씩 오르며 15, 16위에 올랐다.
워크아웃 이후 20위 밖으로 순위가 밀렸던 태영건설(2조3296억원)은 올해 5계단 올라 19위에 안착했다. KCC건설(2조3174억원), 우미건설(2조2482억원)도 각각 5계단, 6계단 오르며 20위, 21위에 올라섰다.
두산건설(25위, 1조8406억원), 효성중공업(27위, 1조7852억원)은 각각 7계단, 12계단 순위가 껑충 오르며 30위권에서 20위권으로 진입했다.
지난해 업종별 공사실적 순위는 토목건축의 경우 삼성물산(13조7000억원), 현대건설(11조3000억원), 현대엔지니어링(10조2000억원) 순이었다. 토목은 대우건설(2조5000억원), 건축은 삼성물산(12조3000억원), 산업·환경설비는 삼성E&A(13조3000억원), 조경은 제일건설(726억원)순으로 실적이 많았다.
지난해 주요 공사별 순위는 도로는 대우건설(7936억원), 철도는 포스코이앤씨(5364억원)가 가장 많았고, 아파트 실적은 현대건설(6조3000억원), GS건설(6조1000원), 대우건설(5조원) 순이었다.
시공능력평가 결과는 8월 1일부터 적용된다. 공사발주 시 입찰자격 제한 및 시공사 선정 등에 활용되고 그 외 신용평가, 보증심사 등에도 활용된다.
김미리내 (pannil@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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