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치고 낮잠 자고 '어르신' 몰리는 패스트푸드점…갈 곳 잃은 '3억명'

이도성 특파원 2025. 7. 31. 15:4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업 방해" vs "갈 곳 없다"…여론 엇갈려

최근 중국에선 패스트푸드점을 찾는 노인들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습니다. 더위를 피하기 위해 하루종일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겁니다. 심지어 음식을 시키지 않거나 아예 드러누워 낮잠을 자는 경우도 있습니다. “엄연한 영업방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데 여름철 노인들이 더위를 피할 공간이 마땅치 않다는 반론도 나옵니다. 지난해 기준 중국의 60세 이상 인구는 3억 명이 넘고 전체의 22%에 달합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한 패스트푸드 체인점에 모여앉은 노인들

마주 앉아 이야기 나누거나
아예 드러누워 낮잠도

아예 음식을 시키지도 않은 채 자리 차지

다른 가맹점에선 아예 카드게임 열려

중국에서 여름철 반복되는 풍경

적은 비용으로 시원하게 하루 보낼 수 있는
프랜차이즈 음식점이나 카페로 몰려

[패스트푸드 가맹점 관계자]
“아침 식사를 하고는 쭉 오랜 시간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말을 해도 듣지 않습니다. 매일 이렇습니다.”

이를 두고 온라인상에선 비판 이어져

“엄연한 영업 방해”
“노인들 피서 비용을 전가하는 것”

[중국 훙관뉴스 보도]
“정상적 운영이 어렵다면 경찰에 신고해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에 '노인을 공경하지 않는다'는 딱지를 붙여선 안 됩니다.”

이에 “노인들 갈 곳이 없다” 반론도

지난해 기준 중국 60세 이상 인구
3억 1천만여 명

전체 인구의 22% 수준
지난 몇 년간 꾸준히 늘어

무더위 쉼터는 극소수
일부 대도시에만 설치

초고령사회의 그림자

세대 갈등으로도 이어질 전망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