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관세협상 악영향 줄까 말 안해…치아 흔들리며 노심초사”

안소현 2025. 7. 3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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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31일 한미 관세협상 과정 중 '침묵했다'는 비판이 나오는 것에 대해 "말을 하면 악영향을 줄 수 있어 말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열린 고위공직자 워크숍 특강에서 "제가 이빨이 흔들려서 말을 안 해서 그렇지, 가만히 있으니까 진짜 '가마니'인 줄 알더라"며 농담처럼 이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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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력 키워야겠다 생각 들어”
“만족할 정도 아니지만 상당한 성과”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고위공직자 특강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31일 한미 관세협상 과정 중 ‘침묵했다’는 비판이 나오는 것에 대해 “말을 하면 악영향을 줄 수 있어 말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열린 고위공직자 워크숍 특강에서 “제가 이빨이 흔들려서 말을 안 해서 그렇지, 가만히 있으니까 진짜 ‘가마니’인 줄 알더라”며 농담처럼 이를 언급했다. 일각에서 이 대통령이 협상 과정에서 전면에 나오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다.

이어 “오리도 물살에 떠내려가지 않기 위해 물 위에서는 우아하지만 물밑에서는 발버둥친다”며 “가까이 있는 참모들은 우리가 얼마나 노심초사하며 어떤 행동을 하고 있었는지 잘 알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어젯밤까지, 오늘 새벽까지 협정 타결을 위해 애쓴 국무총리와 장관들, 일선 부서 여러분 모두 고생 많았다”며 “좁게 보면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문제 같지만, 사실은 대한민국 국민의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말 어려운 환경이었다. 나라의 국력을 키워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만족할 정도는 아니지만 상당한 성과를 거둔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안소현 기자 ashrigh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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