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수해복구 현장서 자원봉사 동참…“내 가족처럼, 진심 다해야”

김현우 기자 2025. 7. 31. 15:29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 지사, 토사·파손 비닐 천막 정비…군 장병 등 현장 자원봉사자 격려
경기도, 수해 복구 재난관리기금 30억 긴급 지원
▲ 김동연 지사가 가평군 수해 현장에서 직접 복구를 위한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제공=경기도

김동연 경기지사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가평군에서 자원봉사단 활동에 직접 참여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가평군 상면 율길1리 피해현장을 찾아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파손된 비닐 천막과 토사로 덮인 포도밭을 발견하자 작업에 함께 참여했다. 율길1리는 농경지 중 90% 이상이 포도밭인 지역으로, 산에서 쏟아진 토사와 낙목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다.

현장에서 김 지사는 토사를 자루에 담아 밭 밖으로 옮기고,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천막을 정비했다. 또한 더위에 지친 봉사자들을 위해 쉼터버스와 커피차 이용도 직접 안내했다.

김 지사는 함께 봉사에 나선 직원들에게 "내 가족이 피해를 입었다는 생각으로 진심과 정성을 다해달라"며 "무엇보다도 본인의 건강과 안전도 꼭 챙기라"고 당부했다. 

이어 가평군수와 피해 마을 이장에게 "잣을 이미 구매했고, 오늘 포도도 수확하면 구매하겠다"고 말해 수해 농산물 소비 확대 의지도 드러냈다.

현장에서 만난 군 장병들에게는 "채 상병 사건도 있고 해서 경기도가 군 장병 보험을 만들었다"며 "다치지 않는 게 가장 좋지만, 만일을 대비해 보험이 준비돼 있으니 마음 놓고 복구 지원에 힘써달라"고 말했다.
▲ 김동연 경기지사가 31일 오전 가평군 율길1리 피해 현장에서 봉사를 진행하면서 땀을 흘리고 있다. /제공=경기도

도는 지난해 6월부터 전국 최초로 '재난복구지원 군 장병 상해보험' 제도를 시행 중이다. 이 제도는 주민등록과 무관하게 경기도 내 재난복구 현장에 투입된 모든 군 장병에게 상해보험을 자동 적용해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김 지사의 가평 방문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20일 수해 발생 직후 현장을 찾아 통합지원본부 설치를 지시하고,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가평군의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건의했다. 22일에는 수해 소상공인에게 '일상회복지원금' 지급을 지시했고, 이날 다시 가평을 찾아 자원봉사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였다.

도는 지난 23일부터 매일 자원봉사 인력을 가평 지역에 투입 중이다. 31일 현재까지 가평군에 투입된 자원봉사자 수는 총 2570명에 달한다.

도는 수해 피해를 입은 가평, 포천, 의정부 등 8개 시군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재난관리기금 30억 원을 긴급 지원했다. 또한 수해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재해피해 특별경영자금'과 '재해 특례보증' 등 금융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피해가 큰 가평군에는 소상공인 600만 원+α, 농가 철거비 포함 최대 1000만 원, 인명피해 유가족에게는 3000만 원의 '일상회복지원금'도 별도로 지원할 방침이다.

/김현우 기자 kimhw@incheonilbo.com

Copyright © 인천일보 All rights reserved - 무단 전재, 복사,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