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자랑스럽다" 전반 20분 추모 박수…리버풀, 6만 7032명 日 팬들 '조타 애도'에 감동

조용운 기자 2025. 7. 3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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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팬들이 프리시즌 투어에 나선 리버풀을 감동시켰다.

이날 경기장에는 6만 7,032명의 팬이 들어차 일본내 리버풀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날 리버풀과 요코하마는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디오고 조타를 추모하는 마음으로 경기를 펼쳤다.

리버풀은 'Forever 20'이 새겨진 특별 유니폼을 착용했고, 일본의 팬들은 경기장을 리버풀의 색상으로 붉게 물들인 뒤 경기 전부터 조타 추모 의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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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타는 리버풀에서 5시즌을 뛰고 있는 공격수다. 총 182경기에 출전해 65골을 터뜨렸다. 비극적인 소식에 클럽 깃발을 조기로 게양한 리버풀은 "조타의 사망은 상상할 수 없는 큰 비극이다. 그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깊은 애도를 전한다"고 진심을 다해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일본 축구팬들이 프리시즌 투어에 나선 리버풀을 감동시켰다.

리버풀은 지난 30일 요코하마에서 펼친 요코하마 F.마리노스와 친선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이날 경기장에는 6만 7,032명의 팬이 들어차 일본내 리버풀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 수치는 J리그가 추진한 경기에서 역대 최다 관중으로 확인됐다.

이날 리버풀과 요코하마는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디오고 조타를 추모하는 마음으로 경기를 펼쳤다. 리버풀은 'Forever 20'이 새겨진 특별 유니폼을 착용했고, 일본의 팬들은 경기장을 리버풀의 색상으로 붉게 물들인 뒤 경기 전부터 조타 추모 의식을 가졌다.

전반 20분에는 경기장의 모든 팬이 박수를 보내면서 조타를 애도했다. 조타의 등번호 20번을 기리는 행사였다. 약 1분간 큰 박수가 터졌고, 조타를 추모하는 현수막도 이때 맞춰 펼쳐졌다. 일부 서포터는 조타의 응원가를 부르기도 했다.

리버풀의 공격수였던 조타는 이달 초 스페인 사모라주 A-52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로 현장에서 사망했다. 동생 안드레 시우바와 함께 타고 있던 람보르기니 차량의 타이어가 파열되면서 도로를 이탈한 뒤 전소되면서 눈을 감았다.

한동안 축구계가 비통에 잠겼다. 조타가 몸담았던 리버풀, 포르투갈 대표팀의 동료들이 조타의 장례식이 마련된 포르투갈 곤도마르를 찾아 조의를 표했다. 리버풀은 충격에 프리시즌 일정도 뒤로 미뤘고, 조타의 등번호를 영구결번 하기로 했다.

힘든 일을 이겨낸 리버풀은 아시아 투어에서 큰 힘을 받고 있다. 일본에 앞서 방문한 홍콩에서도 현지 팬들이 초대형 'DJ 20'의 카드섹션을 펼쳤다. 일본에서도 6만명 이상이 조타를 애도했고, 리버풀은 "일본의 멋진 응원에 감사드린다"라고 감동을 표했다.

일본 국가대표 출신으로 리버풀에서 뛰고 있는 엔도 와타루 역시 감사를 표했다. 그는 팬들의 추모 행사에 "일본인으로서 자랑스럽고 고맙다"라고 말했다. 그는 사고가 알려지고 "여전히 조타가 떠난 것이 믿기지 않는다. 그와 함께 보낸 시간은 내게 바꿀 수 없는 추억"이라고 마음 아파했다.

한편 리버풀은 요코하마를 상대로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의 면모를 보여줬다. 최근 영입한 위고 에케티케를 최전방에 세운 리버풀은 코디 학포, 플로리안 비르츠, 모하메드 살라가 2선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중원에는 라이언 흐라벤베르흐와 도미니크 소보슬러이가 호흡을 맞췄고, 포백은 밀로스 케르케스, 버질 판 다이크, 이브라히마 코나테, 코너 브래들리가 이뤘다. 골키퍼는 기오르기 마마르다슈빌리가 먼저 나섰다.

영입생들이 조금 중심이 된 전반에는 득점을 뽑아내지 못했다. 후반 들어 기존 다르윈 누녜스와 커티스 존스를 투입하면서 분위기를 바꾸려 노력했다. 그러나 후반 10분 우에나카 아사히에게 일격을 맞고 끌려갔다.

리버풀은 추격을 위해 판 다이크 대신 일본 출신의 엔도 와타루를 투입했다. 와타루는 판 다이크에게 주장 완장을 건네받고 남은 시간 캡틴으로 리버풀을 이끌었다.

리버풀의 폭격이 시작됐다. 후반 17분 비르츠가 동점골을 기록하자 5분 뒤 트레이 뇨니가 제레미 프림퐁의 크로스에 발을 갖다대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41분에도 리오 은구모하가 쐐기골을 터뜨리면서 3-1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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