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240억' 이정후 복귀도 소용 없나…샌프란시스코 PS 확률 65.8%→16.4% 급락, 핵심 불펜도 트레이드

김건일 기자 2025. 7. 3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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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에서 돌아온 이정후와 함께 이번 시즌을 의욕적으로 준비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샌프란시스코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와 경기에서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지난 한 달 동안 샌프란시스코의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은 65.8%에서 16.4%로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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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한국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경기에서 수비하는 이정후.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부상에서 돌아온 이정후와 함께 이번 시즌을 의욕적으로 준비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샌프란시스코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와 경기에서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피츠버그와 시리즈를 모두 내줬고 최근 5연패에 빠지면서 시즌 전적은 54승 55패가 됐다. 1승 1패로 시즌을 출발한 지난 3월 29일 이후로 처음으로 5할 승률이 무너진 것이다.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5경기 차로 뒤처졌다.

지난달 12일까지만 해도 샌프란시스코는 승리가 패배보다 무려 12개가 많았다. 라파엘 데버스 영입으로 공격력을 강화하면서 샌디에이고 등 경쟁에서 완전히 앞서갈 것으로 보였다.

▲ 라파엘 데버스 트레이드는 실패로 끝나는 것일까.

그런데 데버스가 온 뒤로 성적이 급격히 나빠졌다. 지난달 18일 데버스가 샌프란시스코에 데뷔한 이후로 샌프란시스코는 13승 23패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나쁜 승률이다. 데버스는 36경기 동안 홈런 4개 OPS 0.702로 부진했다. 후반기 11경기에선 OPS가 0.794로 조금 오르긴 했으나 팀 성적은 외려 나빠졌다.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지난 한 달 동안 샌프란시스코의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은 65.8%에서 16.4%로 급락했다.

이날 경기에선 주루와 수비 등에서 실수가 나왔다. 엘리엇 라모스는 1회 인필드 플라이 규칙을 잊어 2루에서 아웃되기도 했따.

라모스는 "내가 실수했다.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나고 있다. 그냥 더 나아지려고 노력하고 있다. 매일 더 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수비를 포함해 모든 것을 고치려고 노력 중이다. 실수하고 싶지 않다"고 돌아봤다.

최근 부진으로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이 낮아지면서 샌프란시스코의 향후 방향에 대해 관심을 쏠리고 있다. 버스터 포지 사장은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트레이드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것을 시사했지만, 급격한 팀 성적 부진은 다른 생각을 하게 한다. 이날 핵심 불펜인 타일러 로저스를 뉴욕 메츠로 트레이드하면서 셀러로 전환한 것이 아닌가라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라모스는 "포지가 우리에게 이길 기회를 제공해 왔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그것을 결합해야 한다. 어떤 일이 이러나든 그쪽(프런트)에서 결정할 일이고, 그들은 일을 진행 중이다. 나는 우리가 더 나아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

밥 멜빈 감독은 "모든 종료의 팀 회의를 했다.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조금 더 열심히 싸우고, 올 시즌 보여 준 것처럼 조금 더 결의를 보여야 한다. 단지 최근엔 그렇게 하지 못했을 뿐이다"고 아쉬워했다.

계속해서 "불안하진 않다. 불안한 것이라면 우리가 현재 좋은 경기력을 못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우린 더 나은 위치에 있고 싶다. 최근 성적이 떨어졌지만 여전히 빠르게 반전될 수 있다. 트레이드 데드라인은 얼마 안 남았지만, 아직 두 달의 야구 시즌이 남아 있다. 두 달 동안 많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 우린 그 기간 동안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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