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연패'KIA, 김도영·올러 오면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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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과 아담올러가 돌아오면 호랑이군단이 6월의 상승세를 재현할 수 있을까.
프로야구 KIA타이거즈는 지난 3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정규시즌' 두산베어스와 경기에서 2-2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렇듯 공·수· 주에서 아쉬운 모습 속에 연패사슬을 끊어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KIA에 남은 마지막 희망은 '2024 KBO MVP' 김도영과 '외국인 에이스' 아담 올러의 복귀가 초읽기에 돌입했다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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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올러 복귀 초읽기 돌입
분위기 쇄신, 집중력 필요

김도영과 아담올러가 돌아오면 호랑이군단이 6월의 상승세를 재현할 수 있을까.
프로야구 KIA타이거즈는 지난 3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정규시즌' 두산베어스와 경기에서 2-2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7연패에서 연패의 숫자가 늘지는 않았으나 KIA입장에서는 아쉬움이 깊게 남은 하루였다. 11회 말 무사 만루의 천금과 같은 기회에서 단 1점을 뽑지 못했기 때문이다. 연패 사슬을 아예 떨쳐낼 절호의 기회를 잡고도 이기지 못했다. 결과적으로지지 않았으나 심리적으로는 선수단에 패전보다 더 깊은 상처를 남겼을 하루다.
KIA의 7연패는 불펜에서 기인했다. 필승조, 패전조를 막론하고 전체적으로 불펜이 크게 흔들렸다. 그러나 연패가 길어지면서 선수단에 무기력함이 퍼지고 있다.
30일 경기에서는 선발 양현종이 5.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러나 타선에서 지원한 점수는 단 2점.
KIA는 이날 11회까지 10개의 안타와 6개의 볼넷을 얻어내고도 득점을 내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잔루가 12개나 됐다는 부분이 이를 증명한다. 수비에서도 아쉬운 모습이 2개나 나오면서 실점으로 연결됐다.
주루에서도 마찬가지. 9회 선두타자 한준수가 볼넷으로 출루한 이후 김호령이 번트작전을 이행했으나 한준수가 2루에서 비명횡사했다. 발이 느린 한준수는 안정적으로 2루에 진루하기 위해 충분한 리드가 필요했으나 한발을 더 앞으로 나가지 못해 2루에서 아웃됐다.

김도영은 1일과 2일 목포 과기대, 한일 장신대와 연이틀 연습경기를 치른 후 몸 상태에 이상이 없다면 1군에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올러 역시 지난 29일 상무와 퓨처스경기에 선발등판해 47개의 공을 던졌고 3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직구가 최고 151km/h까지 나왔다는 부분에서 팔꿈치 염증을 완전히 털어낸 것으로 볼 수있다.
이들은 현재 KIA에는 없는 활기를 불어넣어 줄 수 있는 자원이다. 김도영은 공·수·주에서 올러는 선발진에서 제몫을 해줄 수 있다.
문제는 야구는 선수가 혼자 하는 스포츠가 아니라는 점이다. 이들이 돌아와 그라운드를 누빌지라도 함께 호흡을 맞춰줄 수 있는 동료들이 필요하다. 연패를 끊어낸 채 둘을 맞을 수 있다면 최상의 시나리오다. 분위기가 살아나는 가운데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KIA가 아쉬움을 털고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까. 팬들의 관심이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로 모인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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