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베트남으로 향한 K-뷰티···눈에 띈 상품은?

강승희 2025. 7. 3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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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기업 3사, 베트남 현지 박람회서 수출길 열어
총 30만 달러 계약…탈모 케어, 기초화장품 '인기'
착한 성분, 착한 가격, 제품력 등 특징 경쟁력 강화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2025 코스모뷰티 베트남' 전시회에 마련된 광주공동관에서 외국 바이어들이 상품을 보고 있다. 광주테크노파크 제공.

광주 지역 뷰티기업들이 생산한 기초화장품과 탈모 케어 제품이 베트남 현지 뷰티 전시회에서 주목받아 수출길에 올랐다.

마녀공장, 코스알엑스(COSRX) 등 해외 현지에서 인기를 얻은 후 이를 발판 삼아 국내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 K-뷰티 성공 사례들이 있는 만큼, 광주 지역 기업들의 이번 수출 성과에도 이목이 쏠린다.

31일 광주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2025 코스모뷰티 베트남' 전시회에 광주 지역 기업 ▲아리뷔에 ▲㈜미나페이 ▲프라임더마 ▲㈜에이에이앤티 ▲㈜노아코스메틱이 참가했다.

이 기업들 가운데 '아리뷔에', '㈜미나페이', '프라임더마' 3곳이 베트남 현지 기업들과 총 3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 체결 성과를 냈다.

베트남 뷰티기업인 An Sinh Hospital과 10만불 수출 계약을 맺은 '아리뷔에'는 26년 경력의 베테랑 헤어디자이너가 지난 2019년 런칭한 헤어 케어 브랜드다. 일선 디자이너들이 샴푸의 화학성분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서 피부 붉어짐과 트러블 등 일명 '샴푸독'으로 고생하는 점에 주목해, 자연 유래 성분을 중심으로 화학 성분을 최소화한 저자극 헤어케어 제품 개발에 나섰다. 현재는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 ODM기업인 한국 콜마와 함께 제품을 생산 중이며, 대구 롯데백화점 대구역점에도 입점해 있다.

수출길에 오른 아리뷔에의 제품은 ▲탈모 완화에 도움을 주는 '뉴 그린 스켈프 스파 샴푸'와 '아미 프리미엄 스켈프 토닉' ▲'뉴 리페어 트리트먼트'다. 해당 제품들은 모두 EWG 그린 등급으로 안전도 1등급의 원료를 사용했다. 식약처 인증을 받은 탈모 완화 기능성 성분이 포함돼 있고 인체피부 자극 평가를 거쳤다.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2025 코스모뷰티 베트남' 전시회에 참가한 ㈜미나페이의 뷰티 상품을 모델들이 홍보하고 있다. ㈜미나페이 제공

㈜미나페이가 런칭한 스킨 케어 제품 전문 브랜드 '아리라끄'는 베트남 현지 전시회에서 ▲알로에 락토 토너 ▲알로에 락토 세럼 ▲알로에 카밍 수분 크림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 제품들은 모두 전성분 EWG 그린 등급을 받았다. 좋은 성분과 더불어 세럼은 알로에베라잎수가 타사 대비 600배 많이 함유돼 있는 등 제품력을 보여줬다. 이에 현지 뷰티 기업인 Erada Vietam JSC와 10만불 규모의 수출 계약을 성사해 해당 제품들을 수출키로 했다.

'아리라끄'는 '호수와 같은 아름다움을 당신의 피부에'라는 슬로건 아래 착한 성분, 착한 가격, 제품력으로 승부하고 있다. 현재 두바이와 미국 등에 수출 중이다. 주 고객층은 10대~30대 여성이다.

클렌징폼과 마스크팩도 베트남 현지인들의 이목을 끌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프라임더마'의 ▲뱀부 앤 씨위드 클렌징 버블폼 ▲페이셜 에센스 마스크팩이다.

'프라임더마'는 비건 원료와 엄선된 프리미엄 성분을 사용해 지속가능한 뷰티를 추구하는 브랜드다. 전시회에서 선보인 제품들도 코코넛과 대나무 증류액, 해조류 등 천연 복합 추출물을 함유하고 있다. 이러한 제품에 관심 가진 베트남 현지 기업 KBIT LVTH Aesthetic은 프라임더마와 10만불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아리뷔에 관계자는 "고객과 직원들 건강을 위해서 동물성 성분과 실리콘 등을 제외한 제품을 만들었는데, 고객들의 구매 문의가 많아서 제품화까지 하게 됐다"며 "특히 기온이 높은 나라에서는 토닉이 인기다. 두피 열감은 탈모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베트남 뷰티 박람회에 참가했을 때는 스파나 헤어살롱 거래처를 가진 바이어들에게 관심을 많이 받았다. 저희 제품이 실제 미용실에서 쓰는 제품이기도 하고, 성분과 향기가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홍콩에 수출한 경험이 있고, 프랑스 바이어와도 소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한국산 화장품 수출 실적은 전년(85억 달러)보다 20.3% 증가한 102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이에 독일을 제치고 프랑스 미국에 이은 전세계 3위에 올랐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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