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성추행 의혹' 교수 비판 대자보 붙인 서울여대생…경찰 불송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교수를 비판하는 대자보를 붙였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서울여대 학생 3명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지난 25일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학생 3명을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했다고 31일 밝혔다.
학생들은 A 교수를 규탄하는 의미로 교내 건물에 래커칠을 하거나 포스트잇을 붙이는 방식으로 항의했고, 지난해 11월에는 노원경찰서 앞에서 무혐의 처분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학교는 룸살롱 아냐" 대자보 붙인 학생 3명, 명예훼손 무혐의

[더팩트ㅣ이다빈 기자]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교수를 비판하는 대자보를 붙였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서울여대 학생 3명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지난 25일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학생 3명을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명예훼손의 경우 적시된 내용이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고, 사실이라고 믿을만한 이유가 있으면 처벌 대상이 되지 않는다"며 "이런 사유에 따라 위법성이 인정되지 않았고, 피고소인들이 혐의를 부인하는 데다 입증할 다른 증거가 없어 증거 불충분으로 불송치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지난해 9월 교내에 '서울여대는 당신의 룸살롱이 아니다'라는 제목의 대자보를 붙였다. 대자보에는 인문대 소속 A 교수가 학생들을 성희롱·성추행했다는 의혹과 함께, A 교수의 공개 사과와 가해자·피해자 분리 조치를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A 교수는 지난해 10월 이 대자보로 명예가 훼손됐다며 작성자 3명을 경찰에 고소했다.
학생들은 A 교수를 규탄하는 의미로 교내 건물에 래커칠을 하거나 포스트잇을 붙이는 방식으로 항의했고, 지난해 11월에는 노원경찰서 앞에서 무혐의 처분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지난 5월에도 경찰의 불송치 결정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거나 단체 민원을 제기했다.
앞서 서울여대는 지난 2023년 7월 A 교수의 성희롱·성추행 의혹을 접수한 뒤 내부 조사를 거쳐 같은해 9월 감봉 3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그러나 이 사실을 뒤늦게 알게된 학생들 사이 반발이 확산됐다.
A 교수는 지난해 11월20일 학교에 사직서를 제출했고 현재 퇴직 처리됐다.
answerin@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거세지는 야권 향한 특검 수사…'반사이익' 못 챙기는 민주당 - 정치 | 기사 - 더팩트
- 국힘 전대에 드리운 '전한길' 그림자…멀어진 혁신 논의 - 정치 | 기사 - 더팩트
- 1년여 만에 구성된 윤리 특위…'정쟁 기구' 전락 우려 - 정치 | 기사 - 더팩트
- 삼성자산운용, 잘 나가다 '과장 광고' 촌극…ETF 경쟁 과열 급했나 - 경제 | 기사 - 더팩트
- [TF인터뷰] 리정의 감각, '스우파3'→'케데헌'으로 증명 - 연예 | 기사 - 더팩트
- [TF초점] '보이즈II플래닛'에서 드러난 실력 민낯…시스템 점검이 필요할 때 - 연예 | 기사 - 더팩
- 로티 워드 '돌풍'? 리디아 고 2연패?...AIG오픈 개막 '관심' [박호윤의 IN&OUT] - 스포츠종합 | 기사 -
- 다시 도약하는 AI·반도체·에너지…'제1회 더팩트미래전략포럼' 참가 신청 - 경제 | 기사 - 더팩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