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방공레이더, 밤엔 껐다”…북풍몰이 감추려는 ‘이적행위’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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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무인기를 탐지하기 위해 백령도에 배치된 국지방공레이더가 지난해 하반기에 일정 기간 비정상적으로 운용됐다는 군 내부 증언이 나왔다.
이를 두고 북한 도발을 유도하기 위해 평양에 보냈다고 의심받는 무인기가 아군에 노출되지 않도록 레이더를 변칙 운용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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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평양에서 한국군에서 운용하는 드론과 동일 기종의 무인기 잔해를 발견했다고 주장하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북한 국방성 대변인은 19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한국군부깡패들의 중대주권침해도발사건이 결정적 물증의 확보와 그에 대한 객관적이며 과학적인 수사를 통해 명백히 확증되였다”고 발표했다. 2024.10.19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31/mk/20250731143307770rwtv.jpg)
이를 두고 북한 도발을 유도하기 위해 평양에 보냈다고 의심받는 무인기가 아군에 노출되지 않도록 레이더를 변칙 운용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31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실이 확보한 군 관계자 제보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백령도 주둔 해병대 6여단에는 국지방공레이더를 주간에만 운용하라는 지시가 내려왔다.
북한의 소형 무인기까지 탐지할 수 있는 이 레이더는 지난해 1월부터 운용됐는데, 합동참모본부(합참)의 지시로 일정 기간 야간에는 작동시키지 않았다는 것이다.
장비가 한 대에 불과해 주간 위주로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도, 북한의 오물 풍선이나 드론이 날아올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야간에 아예 운용하지 않는 것은 의아하다는 내부 반응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레이더가 비정상적으로 운용된 시기는 드론작전사령부가 북한에 무인기를 보내는 비밀 작전을 수행한 시점과 겹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드론사는 지난해 10월 3일과 8∼9일, 11월 13일 등 세 차례에 걸쳐 북한으로 무인기를 침투시켰다.
레이더가 주야간으로 정상 작동하면 해당 무인기도 탐지될 수 있는 만큼 이를 은폐하려 했던 것 아니냐고 의혹이 나온 이유다.
현재 해당 레이더는 주간에 주로 작동하고 있지만 야간에도 불규칙적으로 운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 의원은 “만약 야간에 레이더가 운용되지 않는 사이 북한 무인기가 백령도를 통해서 넘어왔다면 우리는 사실상 무방비 상태가 됐을 것”이라며 “무리한 북풍몰이 과오를 감추기 위해, 엄청난 안보 공백을 초래한 이적행위로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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