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개그맨 먹방으로 홍보해줄게”…유튜버 A씨, 소상공인 상대로 3억원 넘게 뜯어냈다

김주리 2025. 7. 3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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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개그맨이 출연하는 이른바 '먹방'(먹는 행위를 방송하는 영상)으로 가게를 홍보해주겠다고 속여 3억여원을 편취한 40대 유튜브 채널 운영자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A 씨는 2021년 9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제주와 대구·인천 등에서 음식점과 카페 등을 운영하는 상인 100여 명을 상대로 유튜브 방송으로 가게를 홍보해주겠다고 속여 약 3억51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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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유명 개그맨이 출연하는 이른바 ‘먹방’(먹는 행위를 방송하는 영상)으로 가게를 홍보해주겠다고 속여 3억여원을 편취한 40대 유튜브 채널 운영자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제주지법 형사4단독 전성준 부장판사는 최근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 된 40대 A 씨에 대해 징역 4년6개월을 선고했다.

A 씨는 2021년 9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제주와 대구·인천 등에서 음식점과 카페 등을 운영하는 상인 100여 명을 상대로 유튜브 방송으로 가게를 홍보해주겠다고 속여 약 3억51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상인 1인당 적게는 200만원부터 많게는 4000만원까지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결과 A 씨는 ‘방송국 공채 출신 개그맨’ 등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다면서 상인들을 현혹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A 씨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영상에는 얼굴이 잘 알려진 유명 개그맨 등이 출연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 유튜브 홍보가 잘 안되더라도 매달 광고 수익금 10만원과 배달플랫폼 이용료를 지원해주겠다며 피해자들을 속였다.

하지만 범행 당시 A 씨는 유튜브 채널 제작 능력이 없었을 뿐 아니라 수천만 원대 채무도 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전 부장판사는 “다수 피해자를 상대로 한 사기 범죄로 그 죄책이 가볍지 않고, 피해자 대부분에게 용서받지도 못했다”며 “다만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일부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한편 1심 판결에 대해 검찰과 피고인 측 모두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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