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메이저' AIG여자오픈 역대기록 및 우승후보들…리디아고·전인지·김효주·고진영·윤이나·이소미·최혜진·넬리코다·이민지 등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번째 시합이면서 2025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총상금 950만달러)이 31일부터 나흘 동안 영국 웨일스 미드글러모건 포트카울의 로열 포트카울 골프클럽(파72·6,748야드)에서 개막한다.
총 144명이 출전해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우승자를 결정하며, 36홀 경기 후 상위 65위(동타 포함)까지 본선에 진출할 예정이다. 우승 상금은 142만5,000달러다.
1976년에 처음 열린 이 대회는 2001년부터 메이저로 승격되었다. 이전 1994~2000년에는 LPGA와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의 공동 주관 대회로 진행됐다.
'브리티시 여자오픈'으로 잘 알려진 이 대회는 2019년부터 AIG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으며 2020년에 'AIG 여자오픈'으로 새롭게 브랜딩했다.
올해 개최지인 로열 포트카울 골프클럽에서 이 대회가 개최되는 것은 처음이다. 지난 1895년에 개장한 이곳은 다수의 유명 대회를 개최했다. 2000년 이후로는 2002년·2016년 아마추어 챔피언십, 2014년·2017년·2023년 시니어 오픈 챔피언십 등이 있다.
메이저 대회로 승격 이래 6명의 유럽 출신 선수가 AIG여자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안니카 소렌스탐(2003년), 캐런 스터플스(2004년), 카트리오나 매튜(2009년), 조지아 홀(2018년), 소피아 포포프(2020년), 안나 노르드크비스트(2021년).
한국 선수로는 박세리(2001년), 장정(2005년), 신지애(2008, 2012년), 박인비(2015년), 김인경(2017년) 등 이 대회에서 5명의 한국 선수 챔피언이 탄생했고, 총 6차례 우승했다. 박세리는 메이저로 승격된 첫해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하지만 김인경이 대회 정상을 밟은 이후 2018년부터 작년까지 7번의 경기에서 한국인 우승자가 나오지 않았다.

아울러 이번 대회에는 역대 챔피언 11명이 출전한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서는 리디아 고(2024년 우승)를 비롯해 릴리아 부(2023년), 애슐리 부하이(2022년), 안나 노르드크비스트(2021년), 소피아 포포프(2020년), 시부노 히나코(2019년), 조지아 홀(2018년), 아리야 주타누간(2016년), 스테이시 루이스(2013년), 신지애(2008, 2012년), 청야니(2010, 2011년)까지.
2025시즌 LPGA 투어 대회 우승자 20명 전원이 출전 명단에 포함됐다; 김아림, 김효주, 유해란, 이소미, 임진희(이상 한국), 노예림, 엔젤 인, 제니퍼 컵초(이상 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다케다 리오, 사이고 마오, 이와이 치사토(이상 일본), 마들렌 삭스트룀, 잉그리드 린드블라드, 마야 스타르크(이상 스웨덴), 지노 티띠꾼(태국),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이민지, 그레이스 김(이상 호주), 로티 워드(잉글랜드).
이들 중 2승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한 명도 없다.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리디아 고는 대회 2연패와 동시에 시즌 2승을 기대한다. AIG 여자오픈이 2001년 메이저로 승격된 이후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는 2010년과 2011년에 연승한 청야니(대만)뿐이다.

올해 한국 선수는 총 22명이다. 세계랭킹 7위로 나서는 유해란을 비롯해, 김효주, 고진영, 김세영, 김아림, 신지애, 신지은, 안나린, 양희영, 이미향, 전인지, 최혜진, 임진희, 이소미, 이일희, 강혜지, 주수빈, 그리고 루키 윤이나가 나선다. '국내파' 선수로는 방신실, 홍정민, 이동은, 마다솜 4명이다.
작년에는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를 작성한 리디아 고가 공동 2위 신지애, 넬리 코다, 릴리아 부, 인뤄닝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릴리아 부는 2023년 14언더파 274타를 쳐 2위 찰리 헐을 6타 차로 압도하는 우승을 차지했다.
2022년 애슐리 부하이는 2022년 10언더파 274타를 적어내 전인지와 동타가 됐고, 연장 네 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했다.
김효주는 지난주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한 김효주도 유력한 우승후보다. '메이저 퀸' 전인지도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을 이어간다.

이밖에 세계랭킹 톱25 전원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LPGA 투어 시즌 첫 우승을 겨냥하는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를 비롯해 지난주 스코틀랜드에서 역대급 우승을 차지한 로티 워드(잉글랜드)도 출격해 2연승을 노린다.
올해 LPGA 투어에 입성한 신인 22명 중 윤이나를 포함한 11명이 출전권을 따냈다. LET 신인은 로티 워드 등 6명이다.
AIG 여자오픈의 18홀 최저타는 미네아 블롬크비스트가 2004년 3라운드 때 작성한 62타다. 이후 이미림이 2016년 1라운드에서 동타를 쳤다. 36홀 최저타는 2019년 애슐리 부하이가 작성한 132타다.
대회 54홀 최저타는 2017년에 김인경이 작성한 199타로 2022년 애슐리 부하이가 같은 타수를 적었다. 72홀 최저타는 2004년 캐런 스터플스의 269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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