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협상 과정서 '침묵'은 전략..."대통령, 24시간 진두지휘"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점검 2차 태스크포스(TF)회의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연합뉴스)]
한미 상호 관세 협상이 유예 시한을 하루 앞두고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면서 대통령실도 밤새 긴장감을 갖고 지켜봤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오늘(31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저 같은 경우도 오늘 새벽 2시건 3시건 (이 대통령에게) 전화하고 보고했다"며 극적이었던 협상 타결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미국과의 협상 타결 전까지만 해도 대통령실 관세협상 회의엔 3실장 등 참모들만 포함됐을 뿐 이 대통령이 포함돼 있지 않아 직접 회의를 주재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협상과정을 수시로 보고 받고 협상 관련 내용을 직접 챙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제 이 대통령은 전날에도 미국에 체류 중인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등과 한·미 관세협상 현황에 대한 화상 회의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그동안 한미관세협상 논의는 강훈식 비서실장과 김용범 정책실장, 위성락 안보실장 등 3실장을 비롯해 극소수 인원만 회의에 들어가고 수시로 현지 협상 내용 보고하고 논의하는 식으로 진행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 내부에서도 다른 직원들은 관련 내용을 알 수 없게 극비로 진행됐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3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미 관세 협상 타결 관련 브리핑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 실장 역시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의 관세 협상 회의 등이) 외부에 공개된 것은 2번"이지만 "대외적인 말씀이나 행보가 드러나지 않았을 뿐이지 24시간 보고를 받았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또 "전날 비상경제점검TF(태스크포스) 회의가 10분 늦게 시작했다"며 "다른 사람 없이 이 대통령과 3실장(강훈식 비서실장·김용범 정책실장·위성락 국가안보실장)만 모여서 1시간20분 정도 (관세협상 관련한) 회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이) 비상경제점검TF 회의에 16~17명의 장관이 모였다는 것을 몰랐다면 그 일정을 취소했을 것"이라며 "(이 대통령이) 비상경제점검TF에서 모두 발언을 하셔야하는데 걸어가면서 (모두 발언문을) 봤다. 가면서 (문장을) 지우고 했다"고도 했습니다.
김 실장은 "어제 영상을 보면 평소 이 대통령답지 않게 조금 가라앉아 있었다. 말씀도 천천히 하고 생각을 가다듬는 모습이었다"며 "엄청나게 집중을 했다. 당연히 그렇게 해야하지 않겠나"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저 같은 경우도 오늘 새벽 워싱턴에서 (연락이 오면) 2시든, 3시든 (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며 "여기 와서 일할 때 이 대통령께서 이 일만큼 집중해서 하는 것을 본적이 없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미 협상 타결…486조 투자로, 車관세 15% 방어
- 전공의 수련협의체 가동 본격화…내주 하반기 모집 전망
- 한달 넘은 6·27대책, 서울 아파트값 오름세 5주째 둔화
- "삼성 테슬라 23조원 계약, TSMC도 원했었다"
- 자동차 관세 15% 확정…LNG 수입 늘리고 조선 1500억불 투자
- 경제계·농업계 '안도'…여야는 온도차
- 생산·소비 반등했지만…투자 넉 달 째 뒷걸음
- 관세협상 과정서 '침묵'은 전략..."대통령, 24시간 진두지휘"
- 상반기 방한 외국인 관광객 883만명…작년 동기보다 15% 늘어
- 2주 뒤 '한미 정상회담'…'추가투자·지도·국방비'논의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