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자산 형성 도움”… ‘20세 미만’ 연금저축 가입자, 66%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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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저축이 노후 준비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노후 소득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연금저축도 함께 증가하는 흐름이다.
연금저축 적립금 총액은 178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조8000억원 증가했다.
연금저축펀드는 전체 증가액을 넘어서는 등 2년 연속 30% 수준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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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사 판매 43.7% 늘어

연금저축이 노후 준비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노후 소득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연금저축도 함께 증가하는 흐름이다.
3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연금저축 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연금저축 가입자는 총764만2000명으로 전체 경제활동인구(2915만6000명)의 26%가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세 미만 가입자가 전년 대비 66%(8만8000명)나 늘어났다. 부모가 자녀의 투자 교육 및 장기 자산 형성을 위해 대신 가입한 사례가 증가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평생 소득’ 관점에서 연금자산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연금저축 적립금 총액은 178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조8000억원 증가했다. 지난 5년간 24.5%의 양호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상품별로 보면 연금저축보험이 115조5000억원, 연금저축펀드 40조4000원, 연금저축신탁 14조7000억원, 연금저축공제보험 8조원 순으로 나타냈다. 연금저축펀드는 전체 증가액을 넘어서는 등 2년 연속 30% 수준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판매회사를 보면 보험사 115조6000억원, 금융투자회사 35조9000억원, 은행 19조1000억원, 공제기관 80조원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회사가 전년 대비 10조9000원(43.7%) 증가하는 등 눈에 띄게 성장했다.
보험사는 2000억원 증가에 그쳤고 은행은 6000억원 감소했다. 은행이 주로 취급하는 연금저축신탁의 신규 판매가 2018년부터 중단된 것이 영향을 끼쳤다.
지난해 말 기준 연금저축의 연간 수익률은 3.7%로 물가상승률을 소폭 상회했다. 상품별로 살펴보면 연금저축보험 2.6%, 연금저축신탁 5.6%, 연금저축펀드 7.6% 순으로 연금저축펀드의 수익률이 다른 상품에 비해 두드러진다.
다만 아직 연금저축이 국민연금이나 퇴직연금을 보완하는 3층 연금 체계에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는 연금저축의 계약 당 평균 연금수령액이 연 295만원 수준이기 때문이다. 연 500만원 이하인 계약이 84.1%에 달하는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금저축이 가입과 계약유지 모두 개인의 선택에 의존하는 구조적 특성과 적립금의 70% 이상이 퇴직연금과 유사하게 수익률이 낮은 안정형 상품에 집중돼 있다는 운용상의 한계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금저축은 세제 혜택, 낮은 수수료 비용, 한도 없는 자산운용 등 다양한 장점이 있다. 윤택한 노후생활을 위해 이를 활용한 적극적인 투자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최정서 기자 emotio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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