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12년 연속 시공능력평가 1위…현엔 4위→6위↓

국토부, 2025년도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 결과
현대건설 2위·대우건설 3위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삼성물산이 올해 건설사 시공능력평가에서 1위를 유지했다. 현대건설·대우건설 등 최상위권은 지난해와 순위가 동일했다. /더팩트 DB

[더팩트｜이중삼 기자] 삼성물산이 올해 건설사 시공능력평가에서 1위를 유지했다. 12년 연속이다. 현대건설(2위)·대우건설(3위) 등 최상위권은 지난해와 순위가 동일했다.

국토교통부는 31일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등록된 전국 건설사를 대상으로 평가한 '2025년 시공능력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실적·경영상태·기술능력·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하는 제도다. 매년 7월 말 결과를 공개한다. 올해 평가를 신청한 건설업체는 총 7만3657곳으로 전체 건설업체(8만7131곳)의 84.5%다.

올해 토목건축공사업체 시평 1~3위는 지난해와 같았다. 삼성물산이 34조7219억원으로 지난 2014년 이후 1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현대건설은 17조2485억원으로 2위, 대우건설은 11조8969억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DL이앤씨(4위)는 11조2183억원으로 지난해(5위)보다 한 계단 올랐다. GS건설도 10조9454억원으로 지난해(6위)보다 상승했다. 반면 지난해 4위였던 현대엔지니어링은 10조1417억원 6위로 떨어졌다.

7~10위는 지난해와 순위 변동이 없었다. 포스코이앤씨(9조8973억원), 롯데건설(7조4021억원), SK에코플랜트(6조8493억원), HDC현대산업개발(5조8738억원) 순이었다.

20위권으로 보면 한화(4조9720억원·11위), 호반건설(3조9209억원·12위), DL건설(3조5495억원·13위), 두산에너빌리티(3조3931억원·14위), 계룡건설산업(2조9753억원·15위), 서희건설(2조8774억원·16위), 제일건설(2조6948억원·17위), 18위 코오롱글로벌(2조4944억원·18위), 태영건설(2조3296억원·19위), KCC건설(2조3174억원·20위) 등이다.

21~40위권에서는 우미건설·대방건설·쌍용건설·금호건설·두산건설·한신공영·효성중공업·동부건설·HL디앤아이한라·반도건설·호반산업·동원개발·신세계건설·HJ중공업·자이씨앤에이·삼성이앤에이·BS한양·금강주택·CJ대한통운·동양건설산업이 이름을 올렸다. 반면 지난해 16위였던 중흥토건은 26계단 추락한 42위를 기록했다.

올해 시평 결과는 다음 달 1일부터 적용된다. 공사발주 시 입찰자격 제한·시공사 선정 등에 활용된다. 이 외에도 신용평가와 보증심사 등에도 쓰인다. 개별 건설사에 대한 자세한 평가 결과는 업종별 건설 관련 협회의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j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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