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 1700%+α' 제안 거절…SK하이닉스 노조 임금교섭 난항

김한나 기자 2025. 7. 3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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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기술사무직 노조가 올해 사측과의 임금교섭에서 좀처럼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기술사무직 노조는 어제(30일) 경기도 이천캠퍼스에서 진행된 사측과의 2025년도 10차 임금교섭에서 성과급 기준을 두고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하면서 교섭 결렬을 선언했습니다.

노사는 초과이익성과급(PS) 지급 기준에 대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PS는 연간 실적에 따라 매년 1회 연봉의 최대 50%(기본급 1000%)까지 지급하는 인센티브입니다.

SK하이닉스는 2021년부터 전년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삼아 개인별 성과 등을 연계해 PS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사측은 노조가 PS의 구체적인 상한선 기준을 제안할 경우 그 안을 토대로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인 반면 노조는 영업이익 10%를 모두 PS로 지급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사측은 지난달 기존 1000%까지 지급되던 PS의 상한선 기준을 1700%로 상향하고, 1700%를 지급하고 남은 영업익 10% 재원 중 50%를 구성원들의 PS 재원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예를 들어 전년 30조원의 영업이익을 냈을 때 10%인 3조원을 재원으로 활용하고 이 가운데 최대 1700%를 PS로 지급한 후 남은 재원의 절반을 적립해 다시 구성원들에게 돌려주는 식입니다.

나머지 절반은 미래 투자 등에 사용됩니다.

앞서 약 1만 5천 명으로 구성된 SK하이닉스 전임직 노조는 지난 29일 올해 임금교섭 결렬을 선언했습니다.

복수노조 체제를 채택한 SK하이닉스에서는 민주노총 산하 기술사무직 노조와 한국노총 소속의 이천·청주공장 전임직 노조가 각각 임금 협상을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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