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 타결’ 협상단…“한미 조선 협력 ‘MASGA’ 주목”

양민효 2025. 7. 31. 12:25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무역 협상 타결을 위해 동분서주했던 우리 협상단도 현지에서 브리핑을 열고, 협상 경과를 자세히 전했습니다.

이번 한미 합의 가운데 특히 1500억 달러 규모 조선업 협력, 이른바 'MASGA' 프로젝트 등이 우리 기업에게도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민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관세 부과 시한 하루 전 극적 타결을 이루기까지, 미국과 줄다리기 협상을 벌여 온 한국 협상단은 이번 합의가 '상호 호혜적' 결과라고 자평했습니다.

상호 관세는 15%, 자동차와 부품 관세도 일본과 동일한 15%로 인하됐고, 반도체와 의약품 등 품목 관세도 '최혜국 대우'를 약속받았다는 것입니다.

협상단을 이끌어 온 구윤철 경제부총리는 특히 가장 주목할 부분은 1500억 달러 규모의 한미 조선 협력, 이른바 'MASGA' 프로젝트라고 했습니다.

한국 기업들이 미국 조선업 부흥을 돕는 새로운 기회이자, 사실상 '우리 사업으로 진행'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구윤철/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세계 최고 수준의 선박 설계·건조 능력을 가진 우리 조선 기업들이 미국 조선업 부흥을 도우면서 새로운 기회와 성장의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한국 조선업 능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미국 내 선박 건조가 최대한 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트럼프가 소셜미디어에 밝힌 3500억 달러 금액은 조선업 분야 1500억 달러와 대미 금융 패키지 2000억 달러를 합친 것으로, 경제 규모를 감안해 일본의 36%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농축산물과 관련해 추가 시장 개방은 하지 않되, 검역 절차 개선 등 비관세 장벽 관련 논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구윤철/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우리 협상단의 끈질긴 설명 결과, 미측은 우리 농업의 민감성을 이해하고, 추가 시장 개방은 하지 않는 것으로 합의했습니다."]

협상단은 불리한 상황 속에서도 일본 등 경쟁국과 동일한 수준의 관세 인하로, 우리 기업들이 동등하거나 더 나은 조건으로 경쟁할 수 있게 됐다고 이번 합의 결과를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자료조사:김나영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양민효 기자 (gonggam@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