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관세 타결에도 강달러 영향…원/달러 환율, 1390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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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원/달러 환율이 1380~1390원대를 오가며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한국과 미국의 관세협상 타결 소식이 위험자산 선호 심리로 확산되기보다 대규모 달러 수요로 해석되면서 강달러 분위기에 연동됐다는 분석이다.
위재현 NH선물 연구원은 "개장 전 트럼프 대통령은 SNS로 한국과의 관세 협상이 타결됐다고 발표했다"며 "이는 일본, EU(유럽연합) 협상 체결 당시와 같이 위험선호 측면보단 대규모 달러 수요로 해석돼 강달러를 부추길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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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원/달러 환율이 1380~1390원대를 오가며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한국과 미국의 관세협상 타결 소식이 위험자산 선호 심리로 확산되기보다 대규모 달러 수요로 해석되면서 강달러 분위기에 연동됐다는 분석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12시8분 현재 1391.3원을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1390원에 개장한 뒤 장초반 1380원대까지 내려갔지만, 오전 11시 이후 상승 폭을 키우면서 장중 한때 1397원까지 올랐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전날 저녁 7시50분(현지시간) 기준 99.79를 기록 중이다. 지난 5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전날 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정책금리를 5회 연속 동결하면서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이후 이어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은 '매파적'으로 해석되면서 강달러를 지지했다.
위재현 NH선물 연구원은 "개장 전 트럼프 대통령은 SNS로 한국과의 관세 협상이 타결됐다고 발표했다"며 "이는 일본, EU(유럽연합) 협상 체결 당시와 같이 위험선호 측면보단 대규모 달러 수요로 해석돼 강달러를 부추길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관세 변수를 제외하더라도 전날 미국 경제지표와 FOMC의 매파적 스탠스도 달러화 반등 재료"라며 "다만 1400원 수준에서 유입될 기관 환헤지 수요와 수출업체 매도 물량은 상단을 제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국 정부의 통상협상 과정에서 '환율' 논의는 진행되지 않았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상협상에선 환율과 관련한 직접적인 논의는 없었다"며 "환율에 대해서는 양국 재무당국간 별도로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na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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