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자녀 10명 중 6명 대학 간다…가구 월 소득은 300만~4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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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다문화가족 자녀 10명 중 6명꼴로 대학 등에 진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가구의 65%는 월평균 300만 원 이상의 소득을 올렸다.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최근 대학에 입학하는 세대는 2000년대 초중반 출생자들인데 이들은 2007년 제정된 다문화가족 지원법 등 다문화 가족 지원 정책의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월평균 소득이 300만 원 이상인 가구 비율은 65.8%로 2021년보다 15.0%포인트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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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등 취학률 3년 새 21.4%p 상승
결혼이민자 9.8% "1년 사이 가정폭력"

국내 다문화가족 자녀 10명 중 6명꼴로 대학 등에 진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가구의 65%는 월평균 300만 원 이상의 소득을 올렸다.
여성가족부는 31일 이런 내용이 담긴 '2024년 전국 다문화가족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3년마다 실태조사를 하는데 이번 조사는 전국 1만6,000여 다문화 가구를 대상으로 지난해 10~12월에 진행했다.

조사 결과 다문화가족 자녀의 대학 진학률이 크게 높아졌다. 이들의 지난해 고등교육기관 순취학률은 61.9%로 직전 조사인 2021년(40.5%)보다 21.4%포인트 올라갔다. 이에 따라 전체 국민 고등교육기관 취학률과의 격차도 13.0%포인트로 3년 새 18%포인트나 줄었다.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최근 대학에 입학하는 세대는 2000년대 초중반 출생자들인데 이들은 2007년 제정된 다문화가족 지원법 등 다문화 가족 지원 정책의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다문화가구의 벌이도 조금 나아졌다. 월평균 소득이 300만 원 이상인 가구 비율은 65.8%로 2021년보다 15.0%포인트 증가했다. 300만~400만 원 구간이 가장 많은 소득 구간으로 집계된 건 2009년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정착 기간이 길어진 점도 눈에 띈다. 15년 이상 거주자는 52.6%로 2021년과 비교해 12.7%포인트 높아졌다. 다만 '차별을 경험했다'고 답한 비율은 13.0%로 여전히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 가족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 이민자(귀화자 포함) 중 지난 1년간 배우자로부터 가정폭력 피해를 본 비율은 9.8%였다. 이 가운데 68.9%는 주변 사람들이나 상담 기관, 경찰 등에 별다른 도움 요청을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여가부 관계자는 "가정폭력을 가정사로 여기는 데다 심각한 문제가 아니라고 인식해 도움을 청하지 않는 것 같다"면서 "어디에 도움을 청해야 할지 잘 모르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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