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청소년, 경남에서 ‘모국 문화 체험’ 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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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몰랐던 한국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고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고 친해져서 너무 좋았어요." 미국에서 온 이건(13) 군의 얼굴에는 약간의 흥분과 함께 설렘이 가득했다.
재외동포 청소년들에게 잊혀가는 모국어와 문화를 다시금 일깨우고 한민족으로서의 정체성을 키우는 소중한 기회가 경남에서 펼쳐지고 있다.
경상남도가 주최하고 경상남도청소년지원재단이 주관하는 '2025 재외동포 청소년 모국문화체험 연수'가 28일부터 8월 1일까지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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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재외교민자녀모국문화체험’ 에 참가한 재외동포 청소년들이 진주성에서 한복 체험을 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31/ned/20250731114806530segu.jpg)
[헤럴드경제(창원)=황상욱 기자] “미국에서는 몰랐던 한국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고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고 친해져서 너무 좋았어요.” 미국에서 온 이건(13) 군의 얼굴에는 약간의 흥분과 함께 설렘이 가득했다.
재외동포 청소년들에게 잊혀가는 모국어와 문화를 다시금 일깨우고 한민족으로서의 정체성을 키우는 소중한 기회가 경남에서 펼쳐지고 있다. 경상남도가 주최하고 경상남도청소년지원재단이 주관하는 ‘2025 재외동포 청소년 모국문화체험 연수’가 28일부터 8월 1일까지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1999년부터 해마다 이어지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올해는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라오스, 카자흐스탄, 미국, 캐나다, 벨기에, 영국,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등 11개국에서 온 15명의 재외동포 청소년들이 참가했다. 특히 올해는 경남인(人)의 정체성 함양과 경남에 대한 자부심 고취를 위해 재일본 경상남도 도민회 소속 자녀 2명이 우선 선발되어 눈길을 끌었다.
청소년들은 연수 첫날인 28일 창원에서 전통공예 체험으로 한국의 미를 만끽했다. 한복 키링과 모란도 에 코백을 직접 만들며 한국 문화에 대한 흥미를 느끼는 기회를 가졌다. 이어 진행된 공식 환영식에서는 참가자들 간 첫 만남의 자리로 서로의 어색함을 풀고 자신을 소개하며 이야기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둘째 날에는 진주성에서 고운 한복을 차려입고 역사 탐방에 나섰다. 청소년들은 유구한 역사의 숨결이 깃든 진주성 곳곳을 둘러보며 한국의 역사에 대해 조금이라도 이해하게 됐다. 오후에는 통영으로 이동해 지역 청소년들과의 문화 교류 시간을 가졌으며, 디피랑 미디어아트 관람을 통해 다채로운 문화 체험을 이어갔다.
셋째 날, 청소년들은 통영의 아름다운 바다를 만끽했다. 제승당 요트 투어를 통해 푸른 바다 위를 가르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고, 해양 체험 행사에 참여하며 새로운 경험을 쌓았다. 저녁에는 ‘어울림 마당’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고 우정을 쌓는 시간을 가졌다.
재일동포 조리안(15) 양은 “처음에는 한국어가 서툴러 걱정했다”며 “비슷한 사람들과 즐겁게 지낼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다”라고 말했다. 조 양은 “다음에도 기회가 되면 꼭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수 넷째 날인 31일, 청소년들은 창원으로 돌아와 로봇랜드를 관람하며 첨단 과학 기술을 경험했다. 이어서 과일청 만들기 체험을 통해 한국의 식문화를 맛보고 직접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저녁에는 아쉬움을 뒤로한 채 환송식을 가졌다. 마지막 날인 8월 1일은 경남도립미술관 관람을 끝으로 경남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연수에 참가한 재외동포 청소년들은 모국에 대한 깊은 이해와 자긍심을 높이고, 경남의 아름다운 문화와 역사 속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고 입을 모았다. 영국에서 온 김민지(13) 양은 “다양한 문화를 가진 친구들의 이야기를 알아가는 것이 너무 즐거웠고, 이 프로그램을 통해 기억에 남는 경험들과 추억을 만든 것 같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양상호 경남도 국제통상과장은 “경남에서 모국을 체험하는 이번 연수가 참가자들에게 큰 울림이 되길 바란다”며 “특히 재일본 경상남도민회 자녀들이 경남도를 체험하며 뿌리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앞으로도 전 세계 동포들과 소통하며 글로벌 외연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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