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내려" "관세 영향 불확실" 트럼프-파월 갈등과 연준의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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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또다시 동결했다.
미 연준은 7월 30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금리를 현재의 4.25~4.50%로 동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개최한 다섯차례의 FOMC(1월·3월·5월·6월·7월)에서 기준금리를 모두 동결했다.
6월 FOMC에선 연준 위원 만장일치로 금리를 동결했지만, 그중 2명은 '7월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란 소수의견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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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
올해 5차례 연속 금리동결
인하 압박 이어간 트럼프
금리 인하 소수의견 등장
9월엔 금리인하 가능할까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사진은 7월 24일 미 연준 본부를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왼쪽)과 파월 연준 의장(오른쪽). [사진|뉴시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31/thescoop1/20250731105418656lixe.jpg)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또다시 동결했다. 미 연준은 7월 30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금리를 현재의 4.25~4.50%로 동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개최한 다섯차례의 FOMC(1월·3월·5월·6월·7월)에서 기준금리를 모두 동결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계속된 금리 인하 압박에도 연준은 동결 기조를 바꾸지 않은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3.0%로 예상보다 훨씬 좋게 나왔다"며 "이제 금리를 내려 사람들이 집을 사고 주택담보대출을 갈아탈 수 있게 하라"는 내용의 글을 올리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압박했다.
■ 흔들리지 않은 기조 = 하지만 연준의 금리 동결 기조는 흔들리지 않았다. 기준금리를 동결한 이유는 이번에도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었다. 미 연준은 성명서를 통해 "실업률은 낮고 노동시장은 견조하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은 다소 높고, 경제전망을 향한 불확실성도 여전히 높다"고 밝혔다.
다만, 눈에 띄는 변화는 있었다. 6월 FOMC에선 연준 위원 만장일치로 금리를 동결했지만, 그중 2명은 '7월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란 소수의견을 내놨다. 시장에서 다음 FOMC가 열리는 9월에 연준이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 이유다.
파월 의장은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그는 FOMC 이후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9월 기준금리와 관련해 아무런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단정적으로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파월 의장은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관세 정책은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느끼고 있다.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 관세 정책의 영향이 예상보다 적거나 많을 수 있지만 제로(0)는 아니다. 소비자와 기업, 소매업체 모두에게 비용이 발생할 것이다."

■ 관세 8월 1일 後 = 실제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예단하기 어렵다. 트럼프 행정부는 여러 국가와 관세 협상을 벌이고 있다.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8월 1일 오전 0시 1분부터 상호관세를 부과한다. 관세 정책의 영향이 8월 이후에 본격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그래서인지 시장의 9월 금리인하 기대감도 크게 낮아졌다. 7월 30일 페드워치는 9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41.2%로 예상했다. 한달 전 전망치인 75.4% 대비 34.2%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하루 전인 29일 63.3%와 비교해도 22.1%포인트 하락했다.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8월 1일 관세 협상이 끝나지만 관세 효과는 한번에 일어나지 않는다"며 "통화정책의 대응 시점을 미리 말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미 연준이 9월에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인다"며 "미 연준의 금리 인하 재개 시점은 4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서구 더스쿠프 기자
ksg@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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