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뒤 ‘공급난’ 오나…상반기 수도권 착공·분양 동반감소

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2025. 7. 3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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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주택 공급지표인 인허가·착공·분양·준공이 지방을 중심으로 일제히 감소했다.

상반기 서울에서 분양된 주택은 6558가구에 그치면서 작년보다 20.3% 감소했다.

수도권 준공이 10만1044가구로 9.2% 늘었지만, 지방이 10만4567가구로 17.7% 감소한 여파다.

이른바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2022년 7월 이후 23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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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서울서 6500여가구 분양…작년보다 20%↓ 
악성 미분양은 23개월 만에 증가세 멈춰

(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지난 27일 촬영된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의 모습 ⓒ연합뉴스

올해 상반기 주택 공급지표인 인허가·착공·분양·준공이 지방을 중심으로 일제히 감소했다. 수도권에서도 착공과 분양 물량이 줄어 이미 공급 부족이 현실화한 내년은 물론 2∼3년 뒤 공급난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국토교통부가 31일 발표한 '6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은 13만8456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6% 줄었다. 수도권 인허가(7만3959가구)가 22.7% 늘었지만, 지방(6만4497가구)은 28.0% 줄었다. 

상반기 주택 착공은 10만3147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8.9% 감소했다. 수도권 착공(6만5631가구)은 8.1%, 지방(3만7516가구)은 32.8% 각각 줄었다. 다만 6월 한 달 간 수도권 착공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2.1% 급증했다. 상반기 분양 주택은 6만7965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9.6% 감소했다. 수도권 분양이 18.4%, 지방은 56.7% 줄었다. 상반기 서울에서 분양된 주택은 6558가구에 그치면서 작년보다 20.3% 감소했다.

통상 주택 인허가를 받으면 3∼5년, 착공하면 2∼3년 후 입주를 시작한다. 2∼3년 후 수도권 입주 물량이 줄고 이로 인해 집값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상반기 준공은 20만5611가구로 6.4% 감소했다. 수도권 준공이 10만1044가구로 9.2% 늘었지만, 지방이 10만4567가구로 17.7% 감소한 여파다. 서울 아파트 준공은 올해 상반기 2만9420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2.9% 증가했다. 

이른바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2022년 7월 이후 23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달 말 기준 전국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2만6716가구로 전월보다 1.1%(297가구) 줄었다. 일반 미분양 주택도 지난달 6만3734가구로 전월보다 4.4%(2944가구) 줄어들면서 5개월 연속 감소했다. 수도권 미분양(1만3939가구)이 8.9%, 지방(4만9795가구)은 3.1% 줄었다. 

지난달 전국의 주택 매매(신고일 기준)는 7만3838건으로 전월보다 17.8% 증가했다. 올해 3월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지정 여파로 4∼5월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던 서울 주택 거래량은 6월 전월보다 42.1% 늘어난 1만5442건을 기록했다.

6월 전월세 거래는 24만2305건으로 전월 대비 4.1% 줄고, 작년 같은 기간보다는 25.7% 증가했다. 전월세 거래 중 월세 비중은 상반기 누계 기준 61.4%로 작년보다 3.9%포인트 높아졌다. 비아파트의 월세 거래 비중은 전국 75.2% 수준이었으며, 지방 비아파트 월세 비중은 82.4%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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