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 봉지 안에 이게 뭐야?” 필리핀서 ‘해바라기씨’ 속여 마약 밀수한 일당 붙잡혀

양세호 기자(yang.seiho@mk.co.kr) 2025. 7. 3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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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확보한 마약을 해바라기 씨앗 봉지 안에 숨겨 국내로 밀반입한 마약 범죄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31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총책을 포함한 마약류 밀반입책, 유통책 등 피의자 26명을 검거하고, 이 중 14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밀반입된 필로폰·케타민 9.5㎏을 포함해 유통책이 다른 경로로 입수한 합성대마 9.3㎏, 엑스터시 401정 등 총 14㎏에 달하는 마약류를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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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마약 밀반입·유통책 26명 검거
필로폰·케타민에 합성대마까지 유통
압수량만 14㎏…46만명 투약 가능해
경찰이 해바라기 씨 봉지 속 마약을 꺼내 확인하고 있다. [서울 서초경찰서]
필리핀에서 확보한 마약을 해바라기 씨앗 봉지 안에 숨겨 국내로 밀반입한 마약 범죄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31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총책을 포함한 마약류 밀반입책, 유통책 등 피의자 26명을 검거하고, 이 중 14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필리핀에서 필로폰·케타민 등 마약류를 국내로 밀반입한 후 전국에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밀반입된 필로폰·케타민 9.5㎏을 포함해 유통책이 다른 경로로 입수한 합성대마 9.3㎏, 엑스터시 401정 등 총 14㎏에 달하는 마약류를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는 시가 70억원 상당으로 총 46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경찰은 지난 4월 마약 유통책을 검거해 추적 수사를 진행하던 중 밀반입책 3명이 해바라기 씨앗 봉지’에 필로폰·케타민 등을 숨겨 국내로 밀반입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들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총 7회에 걸쳐 필리핀에서 국내로 마약류를 밀반입했다.

해당 유통책들은 수도권·부산·광주·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 조직적으로 활동하며, 텔레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용해 마약을 유통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검거된 피의자 중 상당수는 고액 아르바이트를 미끼로 한 모집책에 속아 범행에 가담했다. 일부는 상습 마약사범인 것으로 파악됐다.

서초경찰서 마약전담수사팀은 “이번 수사는 국내 마약 확산의 뿌리인 해외 밀수 루트를 정조준해 밀수·운반·유통 전 과정을 일망타진한 사례”라며 “향후 해외 공조수사 및 유관기관 협력을 통해 마약사범에 대해 강력하게 단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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