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절임에 키친타월 있다' 트집…"음식값 10만원 빼줘" 절반만 낸 손님

신초롱 기자 2025. 7. 3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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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절임에서 이물질을 발견한 손님에게 사정을 설명했음에도 음식값 절반만 지불하고 갔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30일 JTBC '사건반장'에서 경기도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50대 남성 A 씨는 "얼마 전 저녁 시간에 남녀 손님 3명이 가게에 방문했다. 고기 10인분에 술도 10병이나 드시면서 한참 식사했다"라고 말했다.

A 씨는 곧바로 손님에게 "양파를 보관할 때 쓰는 키친타월이 같이 나간 것 같다. 죄송하다"며 상황을 설명하고 죄송한 마음에 서비스를 챙겨주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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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양파절임에서 이물질을 발견한 손님에게 사정을 설명했음에도 음식값 절반만 지불하고 갔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30일 JTBC '사건반장'에서 경기도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50대 남성 A 씨는 "얼마 전 저녁 시간에 남녀 손님 3명이 가게에 방문했다. 고기 10인분에 술도 10병이나 드시면서 한참 식사했다"라고 말했다.

식사를 마칠 때쯤 남성 손님이 A 씨를 호출했다. 손님은 "양파절임에서 휴지가 나왔다"고 했다.

양파 밑에 깔아 양파 물을 흡수하는 용도로 넣어두는 키친타월이었다.

A 씨는 곧바로 손님에게 "양파를 보관할 때 쓰는 키친타월이 같이 나간 것 같다. 죄송하다"며 상황을 설명하고 죄송한 마음에 서비스를 챙겨주려 했다.

그러자 여자 손님은 "서비스는 됐고 바로 계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나도 요식업을 해서 양파를 키친타월에 보관하는 걸 잘 안다"며 공감하는 듯했다.

그러나 "만약 우리 가게 손님이 이런 일을 겪었다면 음식값은 안 받고 보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장님도 온라인에 리뷰가 잘 나와서 좋지 않냐"고 물었다.

총 얼마가 나왔냐는 물음에 A 씨가 "20만 원"이라고 답하자 여자 손님은 "절반만 받으세요"라며 10만 원만 계산하고 가게를 나갔다.

A 씨는 "아무리 생각해 봐도 분하고 속상한데 이게 정말 절반이나 빼서 드려야 하는 큰 실수인 거냐"라고 물었다.

박상희 심리학 교수는 "키친타월이라도 음식을 먹다 나오면 기분이 나쁜 건 맞다. 하지만 충분히 이해될 만한 거고 요식업에서 근무하는 분이면 충분히 이해하고 넘어가 주면 좋았을 것 같고 서비스 정도만 받으면 딱 좋았을 것 같다. 좀 야박하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털어놨다.

손수호 변호사는 "굉장히 중대한 문제는 아니지 않나. 유입 경로도 이미 다 확인이 되고 이해할 만한 그런 사정도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손님들이 '괜찮아요' 하고 다 지불하고 갔으면 모르겠지만 이런 문제가 생겼을 때 선택은 소비자에게 넘어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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