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골프공과 뉴욕 양키스 트로피가 한곳에 있는 이 호텔의 정체
여행플러스 여행플러스 기자(the_trip@naver.com) 2025. 7. 31. 10:27
“네가 왜 거기서 나와?”
켄싱턴호텔 여의도에 머물다 보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노랫말이다. 트럼프의 모자, 링컨의 안경, 김구 선생의 휘호, 메이저리그의 트로피까지. 이곳에는 어디서도 쉽게 볼 수 없는 물건들이 한데 모여 있다.

이랜드파크가 운영하는 켄싱턴호텔 여의도는 ‘미국 뉴욕 감성’을 콘셉트로 다양한 소장품을 전시하는 ‘박물관 호텔’이다. 호텔 곳곳에서 미국 역대 대통령과 스포츠 스타들의 희귀 소장품을 감상할 수 있어 이색적인 경험이 가능하다.
조지 워싱턴부터 트럼프까지… 역대 美 대통령 희귀 소장품 가득한 ‘박물관 호텔’

‘박물관 호텔’이라는 인상은 로비에서부터 시작한다. 시즌마다 다양한 아티스트와 협업해 특별 전시를 열기 때문이다. 갤러리를 방불케 하는 이곳은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을 맞아 실제 무대의상을 전시하거나 마릴린 먼로 드레스를 볼 수 있는 특별전을 개최해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로비 옆 정통 스테이크하우스 ‘뉴욕뉴욕’에서는 미국 역대 대통령의 소장품을 전시한다. 먼저 프라이빗 룸인 ‘프레지던트 룸’에서는 역대 미국 대통령이 착용했던 안경, 친필 서명과 편지를 모아 전시한다. 조지 워싱턴, 에이브러햄 링컨 등 교과서에서나 볼 법한 역대 대통령들의 안경과 소장품이 벽면을 가득 채운다.

바로 옆 ‘퍼스트레이디 룸’에는 미국과 대한민국의 영부인이 실제 착용한 클러치백, 브로치, 팔찌 등 패션 아이템을 전시한다. 역사적인 인물뿐만 아니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영부인 김정숙 여사의 스카프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골프공과 모자도 있어 반갑기까지 하다. 과거와 현재가 살아있는 박물관인 셈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14층 이그제큐티브 객실 투숙객 전용 공간인 ‘더 뷰 라운지’에도 미국 35대 대통령 존 F. 케네디가 핵실험 금지조약 서명에 사용한 만년필 등이 전시돼 놀라움을 더한다.
야구팬이라면 못 지나치는 메이저리그 소장품

호텔 1층에 위치한 스시&그릴 라이브 다이닝 뷔페 ‘브로드웨이’ 역시 볼거리가 가득하다. 뉴욕 브로드웨이의 활기찬 분위기를 테마로 뮤지컬 포스터와 LP판으로 꾸며져 있어 식사하며 자연스럽게 감상이 가능하다.

특히 2층 스포츠 바 ‘양스 앤 메츠(Yanks & Mettz)’는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 LA 다저스 등 메이저리그 전설들의 소장품을 본격적으로 전시하는 공간이다. 1층과 2층을 잇는 계단에는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프로필 카드가 빼곡하다. 선수의 사진과 더불어 인적 사항과 주요 기록표가 기재돼 좋아하는 선수를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2층 공간은 그야말로 ‘야구 박물관’이다. 대표적으로는 뉴욕 양키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비롯해 밥 깁슨의 올스타 트로피(1972), 라마 호이트의 사이 영 트로피(1983), 마이크 슈미트의 베이브 루스상 트로피(1980) 등 전설적인 선수들의 실제 트로피를 전시한다. 선수들의 친필 사인이 적힌 야구배트나 야구공, 유니폼도 다양해 야구팬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최근 ‘양스 앤 메츠’ 스포츠 바를 브로드웨이 식사 공간으로 확장해 메이저리그 전시품에 둘러싸여 뷔페를 즐길 수 있다. 관계자는 “식사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이야깃거리가 생겨 더욱 풍성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더위야 물러가라’ 보양진미 선보이는 가성비 뷔페
‘브로드웨이’는 오는 8월 31일까지 지친 몸에 활력을 더하는 ‘보양진미’ 메뉴를 선보인다. 장어, 전복, 소고기, 양고기 등 무더위에 떨어진 기력과 입맛을 동시에 채워줄 재료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여름철 보양식 재료로 손꼽히는 장어를 활용한 장어초밥, 높은 타우린 함량으로 피로 해소에 좋은 문어를 활용한 ‘문어 유자 냉채’와 ‘문어 리소토’를 추천한다. 특히 장어초밥은 요리사가 즉석에서 만들어줘 더욱 맛이 좋다. 인삼, 대추 등 몸에 좋은 한방 재료가 들어간 삼계탕이나 도가니탕도 준비돼 있다.


보양진미 메뉴 외에도 채끝 등심 스테이크나 로즈메리 양갈비, 마늘허브향의 왕새우 구이 등 메뉴가 알차며 맥주와 와인을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김지은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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