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지사 “공천 논란·오송 국정조사, 정치적 행위” 직격

정진규 2025. 7. 3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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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한편, 김 지사는 독일 출장 보고회 직후, 자신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해 작심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명태균 씨의 공천 개입 의혹을 제기한 이광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겐 정중한 사과를 요구했고, 오송 참사 국정조사는 자신을 겨냥한 정치적 행위라고 직격했습니다.

정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광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신용한 전 서원대 석좌교수는 지난달, 국회에서 김영환 도지사의 공천 과정에 명태균 씨가 개입했단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신용한/전 서원대 석좌교수/지난달 30일 : "특히, 2022년 대선을 앞두고 명태균 씨가 김건희 씨를 통해서 김영환 충북도지사 공천을 청탁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당시 김 지사는 의혹이 사실이라면 정계를 은퇴하겠다면서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이후 독일 출장에서 돌아온 김 지사는 기자들과 다시 만나 해당 의혹을 정면으로 부인한 명태균 씨의 발언을 언급했습니다.

[명태균/지난 25일/유튜브 주기자 라이브 : "(김영환 도지사는) 제가 알기로는 충청도에 있는 국회의원들하고 세 분이, (도지사 출마를) 의논을 하고 해서, 그렇게 해서 같이 간 걸로 알고 있습니다."]

김 지사는 이를 근거로 이광희 의원과 신용한 전 교수에게 정중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이어, 명백한 허위 사실이자 명예훼손이고, 다음 지방선거 낙선을 위한 정치적 행위라면서 법적 대응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오송 참사 국정조사에 대한 입장도 더욱 선명해졌습니다.

국정조사에 '회의적'이란 이전 발언보다 수위를 높여, 국정조사가 정치적 사안으로 흘러간다면서 조사 대상도 자신 한 명뿐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그러면서, 공무원 등 주변을 힘들게 하지 말고 필요하다면 자신만 수사하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각종 논란에 도지사를 보좌하지 못했다며 사의를 표명한 손인석 정무 특보의 사표는 사실상 수리됐습니다.

잇따른 논란에 강경 대응으로 맞선 김영환 지사의 선택이, 앞으로의 도정과 정치적 입지에 어떤 파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화면출처: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정진규 기자 (jin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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