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사 온다는 ‘그 러닝화’, 한국 매장 3곳 낸다…어디에? [언박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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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스포츠 브랜드 '온(On)'이 국내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온 러닝은 올해 하반기 서울 3곳에 매장을 낼 계획이다.
국내 러닝족에게 큰 인기를 끌었지만, 한국에 공식 매장이 없어 일본 등 해외여행 시 사와야 하는 필수품으로 불리기도 했다.
해당 매장에서는 국내 최대 러닝클럽 '나이키 런클럽 롯데월드타워'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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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족 1000만 시대, 한국 시장 뜬다
![스위스 스포츠 브랜드 온(On) [온 홈페이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31/ned/20250731094104796muxm.jpg)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스위스 스포츠 브랜드 ‘온(On)’이 국내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국내 러닝 열풍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가운데 ‘러닝족’ 모시기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온 러닝은 올해 하반기 서울 3곳에 매장을 낼 계획이다. ‘샵인샵’ 형태가 아닌 단독 매장은 이번이 처음이다.
예정된 곳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과 송파구, 영등포구다. 온 러닝은 가장 먼저 오는 9월에 한남동 플래그십 매장을 연다. 한남동 터줏대감으로 불리는 ‘앤트러사이트’ 카페 건물에 입점할 예정이다.
송파구와 영등포구는 각각 롯데월드몰과 더현대 서울 매장이 거론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복합 쇼핑몰에 입점한다면 안정적인 유동 인구를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온러닝은 2010년 스위스에서 탄생한 스포츠 브랜드다. 나이키, 아디다스 등 전통적인 스포츠 브랜드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정원용 호스를 잘라 밑창에 붙여 러닝화 프로토타입을 개발했다. ‘기발한’ 과정은 특유의 클라우드팟 디자인으로 발전했다. 구름 위를 달리는 듯한 느낌을 준다는 의미로 달릴 때 충격을 흡수하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 러닝족에게 큰 인기를 끌었지만, 한국에 공식 매장이 없어 일본 등 해외여행 시 사와야 하는 필수품으로 불리기도 했다.
온러닝은 최근 아시아 시장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한국을 주요 시장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한국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매장 인력도 채용 중이다. 지난해 11월에는 한국 소비자 수요를 확인하기 위해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첫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국내 러닝시장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패션업계에서는 국내 러닝인구를 약 1000만명으로 추산한다. 장소나 시간 제약이 없고 비용 부담이 적어 도심에서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유통업계도 러닝 카테고리를 강화해 2030세대와 접점을 늘리고 있다. 실제 지난해 국내 3대 백화점(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의 러닝화 매출은 전년 대비 평균 30% 이상 늘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5월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 러닝 특화 매장 ‘나이키 라이즈’를 선보였다. 해당 매장에서는 국내 최대 러닝클럽 ‘나이키 런클럽 롯데월드타워’도 운영한다. 롯데타워에서 올림픽공원 일대를 코스로 매주 1회 러닝 수업이 열린다. 나이키 라이즈 매장의 누적 방문객 수는 22만명을 넘었다. 기존 나이키 매장의 월평균 방문자 수 대비 10% 높다.
신세계백화점에서도 최근 러닝화 매출이 늘었다. 러닝화가 포함된 ‘퍼포먼스 슈즈’ 카테고리 매출은 7월(1~24일 기준) 전년 동기 대비 31.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스포츠 카테고리 매출 신장률(14.7%)의 두 배다.
현대백화점도 러닝 브랜드와 협업을 늘리고 있다. 지난 3월 더현대 서울에서는 나이키 주관 마라톤 대회 ‘애프터 다크 투어’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오는 8월에는 러닝 기어 브랜드 ARC의 단독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러닝 문화가 확산하면서 각종 체험형 매장을 선보이는 추세”라며 “러닝용품 판매 목적이 아니더라도 모객 효과가 뛰어나고, 고글이나 보호대 등 러닝 액세서리까지 협업할 수 있는 상품군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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