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동안 울기만 했다" 시비옹테크, 도핑 양성 반응에 대한 심경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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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 여자단식에서 시즌 첫 우승과 그랜드슬램 대회 6승째를 따낸 전 세계 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 9월 WTA 500 코리아오픈 출전을 약속한 그가 지난해부터 걸어온 길은 결코 평탄하지 않았다.
현재 캐나다에서 열리고 있는 WTA 1000 내셔널뱅크오픈에서 북미 하드코트 시리즈를 시작한 시비옹테크는 대회 개막 전 앤디 로딕(미국)이 사회를 보는 테니스 팟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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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 여자단식에서 시즌 첫 우승과 그랜드슬램 대회 6승째를 따낸 전 세계 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 9월 WTA 500 코리아오픈 출전을 약속한 그가 지난해부터 걸어온 길은 결코 평탄하지 않았다. 특히 작년 9월 자신의 도핑 위반을 통보 받았을 때는 심한 충격을 받아, 더 이상 테니스를 할 수 없는 '암흑의 나날'을 보내었다고 고백했다.
현재 캐나다에서 열리고 있는 WTA 1000 내셔널뱅크오픈에서 북미 하드코트 시리즈를 시작한 시비옹테크는 대회 개막 전 앤디 로딕(미국)이 사회를 보는 테니스 팟캐스트 <Served with Andy Roddick>에 출연하여 도핑 위반 통보를 받았을 때의 심정을 밝혔다.
"정말 최악의 경험이었다. 바르샤바에서 프로모션 이벤트에 참가했을 때, 메일을 확인했더니 ITIA(테니스의 부정행위를 감시하는 제3자 기관)로부터 메일이 와 있었다. 처음에는 평소의 리마인드 메일이라고 생각했지만, 나는 그 메일을 읽기 시작하자마자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심지어 내 매니저도 내 지인이 죽은 줄 알았을 정도로 혼란스러웠다."
"곧바로 팀 전원과 변호사들이 모여 대화를 나눴지만 나는 너무 동요했고 2주 정도는 계속 울었던 거 같다. 더 이상 훈련할 엄두도 내지 못했고 모든 것을 테니스 때문이라고 느꼈다."
최종적으로 양성 반응은 시차적응과 수면장애 해소를 목적으로 복용한 멜라토닌 정제에 금지약물 트리메타시딘이 혼입된 것이 원인으로, 그녀에게 중대한 과실은 없었기 때문에 출장 정지는 약 1개월로 비교적 가벼운 처분으로 끝났다.
그러나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난이 이어지면서 투어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지 못했다. 작년 말에는 세계 1위에서도 밀려났다. 자신의 결백을 주위의 누구도 믿지 않았다.
"이제 다 끝났다. 지금까지 쌓아 온 모든 것이 사라져 버린다고까지 생각했다."
그래도 팀원이나 친구, 심리사 등의 도움으로 서서히 멘탈이 회복되었다고 한다.
숱한 고난을 이겨낸 24세의 시비옹테크는 테니스장에서도 웃음을 되찾았다. 5월 초의 이탈리아오픈에서 3회전 탈락, 프랑스 오픈도 준결승에서 져 대회 4연패를 놓치는 등 클레이 시즌까지는 부진했지만 잔디 시즌에 부활했다. 윔블던 결승에서 아만다 아니시모바(미국)를 상대로 6-0, 6-0 승리를 거두면서 멋진 테니스 성지에서 처음으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시비옹테크는 이번 주 내셔널뱅크오픈에서 3회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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