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반도체 영업이익 1년전보다 94% 급감

김성민 기자 2025. 7. 3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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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메모리 사업 매출은 6.7조원
삼성전자 서초사옥./뉴스1

삼성전자의 올 2분기(4~6월) 반도체 사업 이익이 1년 전보다 94% 급감했다. 서버용 메모리 판매를 확대하며 매출은 1년 전보다 2% 감소에 그쳤지만 팔리지 않는 메모리 재고 자산을 평가 충당금으로 선반영하면서 수익성이 크게 낮아진 것이다.

삼성전자는 31일 올 2분기 정식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 8일 밝힌 수치와 동일했다. 매출은 1년 전보다 0.67% 증가한 74조5663억원,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55.23% 감소한 4조6761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48.01% 줄어든 5조1164억원이었다.

2분기 영업이익을 사업부별로 보면, 스마트폰과 네트워크 사업이 1년 전보다 40.9% 증가한 3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갤럭시 S25 시리즈 판매가 꾸준하고, 중저가 시리즈인 A시리즈와 태블릿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수익성을 유지했다. 네트워크 사업부도 해외 시장 매출이 증가했다.

TV와 가전 사업은 1년 전보다 영업이익이 60% 감소한 2000억원에 불과했다. 중국 업체의 시장 진출로 경쟁이 심화되며 점유율이 하락하고 수익이 악화됐다.

반도체 사업은 서버 수요에 적극 대응하면서 서버용 SSD 등 재고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선생산 후판매 정책으로 인해 쌓였던 메모리 반도체 재고를 충당금으로 처리하면서 숫자상으로 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파운드리 사업은 라인 가동률이 지속적으로 낮은 영향으로 실적이 부진했다. 파운드리와 시스템 메모리를 합친 비메모리 부분의 2분기 매출은 1년 전과 비슷한 수준인 6조7000억원에 그쳤다.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는 실적이 어느 정도 개선될 것으로 본다. 반도체 사업은 서버용 메모리 반도체 수요에 적극 대응하며 판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하반기에 엔비디아의 HBM3E 품질 테스크가 통과될 가능성이 있다.

최근 테슬라와 8년간 23조원의 계약을 맺은 파운드리 사업은 GAA 2나노 공정 수율을 지속적으로 올리며 신규 대형 고객을 유치하겠다는 전략이다.

스마트폰 사업은 이달 출시한 갤럭시Z폴드7과 갤럭시Z플립7을 중심으로 판매를 지속해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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