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3사 실적 ‘희비’…금호 웃고 한국·넥센 울고

이상현 2025. 7. 31.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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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등 국내 타이어 3사의 실적 희비가 엇갈렸다.

금호타이어는 제품 판매 실적이 늘면서 실적이 증가했지만 넥센타이어는 원가 상승 부담, 한국타이어는 관세 부담으로 실적이 후퇴할 전망이다.

반면 같은날 실적을 발표한 넥센타이어는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음에도 영업이익은 뒷걸음쳤다.

업계 1위 기업인 한국타이어도 미국 관세 영향으로 2분기 실적 전망이 어두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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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등 국내 타이어 3사의 실적 희비가 엇갈렸다. 금호타이어는 제품 판매 실적이 늘면서 실적이 증가했지만 넥센타이어는 원가 상승 부담, 한국타이어는 관세 부담으로 실적이 후퇴할 전망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금호타이어는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고 연결기준 매출 1조2213억원, 영업이익 175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2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7.9%, 영업이익은 15.6% 늘어난 것이다.

2분기 매출액은 신차용(OE) 타이어 공급 확대 및 고수익 타이어를 비롯한 교체용(RE) 타이어 시장의 성장이 주효했다.

금호타이어는 2023년 4분기부터 7분기 연속으로 분기 매출 1조원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프리미엄 제품 및 고인치 매출 증가로 영업이익률은 평균 13.5%에 달했다. 2분기 집계 결과, 고인치 제품 판매는 43.4% 달성, 전기차(EV) 타이어 OE 납품 비중은 신규 차종 확대 등으로 20.3% 수치를 확보했다.

반면 같은날 실적을 발표한 넥센타이어는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음에도 영업이익은 뒷걸음쳤다.

넥센타이어가 잠정 집계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047억원, 426억원이다.

매출액은 지난 1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사상 최대를 경신했으나,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32.2% 줄었다.

회사측은 매출 성장 배경으로 유럽공장 증설 물량이 반영되고, 지역별 특성에 맞춘 영업 전략이 성공적으로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해상운임 하락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말 높아진 원자재 시장가격이 지속해서 원가에 반영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넥센타이어는 주요 원자재 시장가격이 올해 초부터 하락하고 있는 추세로 하반기 수익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1위 기업인 한국타이어도 미국 관세 영향으로 2분기 실적 전망이 어두운 상태다. 한국타이어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증권가에서는 지난해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한국타이어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10.1% 감소한 377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관세 이후 주요 시장 소비가 위축되며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다”며 “2분기 원가는 개선되나 3분기 이후 관세 영향이 본격 반영될 전망이며 미국 테네시 공장 가동에 따른 인건비 상승이 비용의 추가 변수”라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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