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파월 매파 발언에 11만6000달러선 붕괴…가상화폐 일제 하락

윤종진 2025. 7. 3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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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30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 여파로 급락했다.

그러나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뒤 파월 의장이 매파적 발언을 내놓자 11만6000달러선이 무너지고 한때 11만5700달러까지 하락했다.

코인데스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일부 연준 이사들이 금리 인하 압박을 가하고 있으나, 파월 의장은 최소한 금리 동결 입장을 유지하며 물러설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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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러스트/한규빛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30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 여파로 급락했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이날 오후 6시26분(서부시간 오후 3시26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16% 내린 11만7313달러에 거래됐다.

앞서 비트코인은 연준의 9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장중 11만9000달러에 근접하기도 했다. 그러나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뒤 파월 의장이 매파적 발언을 내놓자 11만6000달러선이 무너지고 한때 11만5700달러까지 하락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관세 인상이 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며 “단기 인플레이션 기대 지표들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지 않음으로써 인플레이션을 ‘눈감아주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고 언급해 오히려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장중 3670달러까지 떨어졌고, 시총 3위 리플(XRP)은 3달러선이 위협받는 3달러까지 하락했다. 이후 낙폭을 일부 회복해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0.13% 내린 3758달러, 리플은 1.05% 떨어진 3.07달러에 거래됐다. 솔라나는 2.59% 내린 175달러, 도지코인은 2.37% 하락한 0.22달러에 거래됐다.

연준은 이날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연방기금금리)를 동결했다. 다만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와 미셸 보먼 부의장은 0.25%p 인하 필요성을 주장했다.

코인데스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일부 연준 이사들이 금리 인하 압박을 가하고 있으나, 파월 의장은 최소한 금리 동결 입장을 유지하며 물러설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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