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트럼프 압박에도 기준금리 4.25~4.50% 동결…9월 인하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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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3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거듭된 금리 인하 요구에도 불구하고 기준금리를 현행 4.25~4.50%로 동결했다.
연준 이사 2명이 이례적으로 트럼프의 압박 기조에 동조한 가운데, 오는 9월 중순 열릴 차기 FOMC에서는 관세발 물가 상승세가 제한적일 경우 지난해 12월 이후 9개월만에 금리 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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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한 파월 “9월 회의에 대해 어떤 결정도 안 내려…모든 정보 고려”
![▲ 기자회견 나선 파월 연준 의장 [EPA=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31/kado/20250731081104354erwe.jpg)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3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거듭된 금리 인하 요구에도 불구하고 기준금리를 현행 4.25~4.50%로 동결했다.
연준은 이틀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열린 다섯 차례 FOMC에서 모두 금리를 동결한 것이다. 이로써 한미 간 금리차는 상단 기준 2.0%p를 유지하게 됐다.
연준은 금리 동결 배경으로 “최근 지표들은 상반기 경제활동의 성장세가 둔화했음을 시사한다”며 “실업률은 여전히 낮고 노동시장은 견조하나 인플레이션은 다소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제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고 덧붙였다.
미국 인플레이션은 2021~2023년 고점 대비 완화됐으나, 예상치를 웃돈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전기 대비 연율 3%) 발표에도 민간 기업과 소비자 수요는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트럼프발 관세전쟁’이 물가를 자극할 가능성까지 거론되며 연준이 신중한 스탠스를 유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FOMC 표결에서는 제롬 파월 의장을 포함해 12명 중 9명이 동결에 찬성했다. 미셸 보먼(연준 부의장)과 크리스토퍼 월러(연준 이사)는 0.25%p 인하를 주장하며 반대했고, 아드리아나 쿠글러 위원은 표결에 불참했다. 연준 이사 2명이 동시에 금리 인하 소수 의견을 낸 것은 1993년 이후 32년만이며, FOMC 위원 2명 이상이 소수 의견을 제시한 것은 2020년 이후 처음이다.
지난 6월 FOMC에서는 위원 전원이 만장일치로 금리 동결에 합의했으나, 이번에는 내부 의견 분화가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준금리 인하를 통해 국채 이자 부담 경감과 경기 부양을 기대해왔으나 연준의 연속 동결에 강하게 반발해왔다. 이번 회의 전에도 파월 의장의 거취 문제까지 거론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FOMC 결과 발표 전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금리를 지금 내려야 한다”며 2분기 GDP 성장률을 언급했다. 그는 지난 24일 워싱턴DC 연준 본부를 직접 방문해 청사 개보수 현장을 둘러보는 등 파월 의장을 다각도로 압박했다.
연준 이사 2명이 이례적으로 트럼프의 압박 기조에 동조한 가운데, 오는 9월 중순 열릴 차기 FOMC에서는 관세발 물가 상승세가 제한적일 경우 지난해 12월 이후 9개월만에 금리 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파월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저와 대부분 위원은 제한적인 통화정책이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보지 않는다”며 “완만하게 제한적인 정책이 적절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9월 회의에 대해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 그때까지 얻는 모든 정보를 고려할 것”이라며 금리 인하 가능성에 신호를 주는 것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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