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큰 고비 넘었다…주요국과 같거나 우월한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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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31일(미국 동부시간은 30일) 미국과의 관세협상이 타결된 후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큰 고비를 하나 넘었다"고 자평했다.
그는 "세계 최대시장인 미국과의 협상은 우리 국민주권 정부의 첫 통상분야 과제였다"면서 "촉박한 기간과 녹록지 않은 여건이었지만 정부는 오직 국익을 최우선으로 협상에 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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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견해 차…일본처럼 '동상이몽' 될 듯

이재명 대통령은 31일(미국 동부시간은 30일) 미국과의 관세협상이 타결된 후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큰 고비를 하나 넘었다"고 자평했다.
그는 "세계 최대시장인 미국과의 협상은 우리 국민주권 정부의 첫 통상분야 과제였다"면서 "촉박한 기간과 녹록지 않은 여건이었지만 정부는 오직 국익을 최우선으로 협상에 임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협상으로 정부는 수출 환경의 불확실성을 없애고, 미국 관세를 주요 대미 수출 경쟁국보다 낮거나 같은 수준으로 맞춤으로써 주요국들과 동등하거나 우월한 조건으로 경쟁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통상 합의에 포함된 3,500억 불 규모의 펀드는 양국 전략산업 협력의 기반을 공고히 하는 것으로 조선,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에너지 등 우리가 강점을 가진 산업 분야에서 우리 기업들의 적극적인 미국 시장 진출을 돕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그는 소개했다. 아울러 "이 중 1,500억 불은 조선협력 전용 펀드로 우리 기업의 미국 조선업 진출을 든든하게 뒷받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일방만 이익을 취하는 것이 아니라 호혜적인 결과를 도출해 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번 합의는 제조업 재건이라는 미국의 이해와 미국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 확대라는 우리의 의지가 맞닿은 결과"라고 했다.
3500억달러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지정하는 프로젝트'에 돈을 쓸 것이라고 설명한 것과 다소 결이 다른 대목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과도 5500억달러 투자기금 조성과 관련해서 '내가 지정한 대로(at my direction)'라는 표현을 썼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도 "일본은 5500억달러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주고 '문제를 고치고 싶은 것을 고쳐라'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본측의 설명은 이와 다르다.
이 투자의 수익이 누구에게 돌아가는지에 대해서도 미국과 한국 간의 시각 차이가 드러난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은 미국 정부가 소유·통제하며 제가 대통령으로서 직접 선정한 3,50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미국에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대국의 입장이나 실제 협상 내용과 달리 자신에게 유리하게 상황을 공개하는 경향이 있지만, 실행 과정에서 서로 간의 시각 차가 있을 수 있음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인 협상 내용에 대해 2주 이내로 진행될 이재명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테일을 결정하는 '진짜 협상'이 이제부터 시작될 것이라는 뜻이다.
워싱턴=이상은 특파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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