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기 옆에 김치통이?' 무직 부부, 역대급 위생 상태…오은영 정색에도 '활짝' ('결혼 지옥') [스한:TV프리뷰]

ⓒ유튜브 채널 '오은영리포트 결혼지옥'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결혼 지옥'을 통해 한 부부의 충격적인 생활 실태가 드러날 예정이다.

오는 8월 4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하 '결혼 지옥')'에는 아내도 무직, 남편도 무직인 부부가 출연해 역대급 사연을 공개한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예고편만으로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말문이 막힌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아내는 "돈 언제 들어와?"라며 기초수급금 입금 날짜부터 묻는다. 이에 남편은 인터뷰에서 "아내도 저도 현재는 무직에 아무것도 안 하고 있고…"라며 막막한 상황을 설명한다. 수입은 전무하지만 지출은 막대했다. 이어서 부부의 일상 생활이 공개됐다. 두 사람은 식당에서 김치짜글이, 미역국, 제육볶음을 주문하며 식사를 즐긴다. 패널들은 "둘이서 3개를 시키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유튜브 채널 '오은영리포트 결혼지옥'

이후 부부는 코인노래방으로 자리를 옮긴다. 외식에 이어 여가 비용까지 지출하며, 하루에만 약 10만 원을 썼다. 이어서 남편은 인터뷰에서 "한 700만 원 정도... 핸드폰 요금이 700만 원..."이라고 털어놓고, 아내는 "터치 하나로 가볍게 결제가 되니 생각 없이 진행한 소액결제"라고 설명해 충격을 더했다. 수입 없이도 소비는 멈추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진짜 충격은 따로 있었다. 이어진 장면에서는 김치통, 반찬통 등을 냉장고가 아닌 화장실 변기 옆에 보관하는 장면이 공개돼 패널들은 충격에 말을 잃는다. 평소 침착함을 유지하던 오은영 박사 역시 굳은 표정으로 침묵을 이어간다.

ⓒ유튜브 채널 '오은영리포트 결혼지옥'

문제는 위생 상태에만 그치지 않는다. 이들 부부는 사소한 다툼 중에도 격한 말다툼과 함께 흉기까지 들며 "죽여버릴 거야"라고 위협적인 언행을 서슴지 않는다. 오은영 박사는 심각한 재정 상황, 감정 조절 문제, 위험한 위생 상태까지 더해진 부부의 모습에 깊은 고민에 빠진다.

한편,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은 다양한 부부의 현실적인 갈등을 진단하고, 오은영 박사의 전문적인 솔루션을 통해 개선 방향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송된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