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담판에 '농산물 개방' 오르나…"절대 반대" 농민단체들 다시 거리로
【 앵커멘트 】 농민단체들은 연일 집회를 열고 있고, 여당 의원들도 거리로 나섰습니다. 미국 정부가 쌀과 소고기 등 농축산물 개방 확대를 압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농축산물 만큼은 물러설 수 없다고 선을 그었는데, 관세 15%를 지키기 위해 일부 양보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 기자 】 한우 농가 대표들이 이번엔 광화문에 있는 주한 미국 대사관 앞으로 몰려 왔습니다.
(현장음) - "30개월령 이상 소고기 수입, 반대한다!" - "반대한다! 반대한다! 반대한다!"
▶ 스탠딩 : 이승훈 / 기자 - "관세 협상 카드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안 등이 재차 거론되자, 농민단체는 거리로 뛰쳐나와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지금도 미국산 소고기의 최대 수입국인데, 30개월령 이상까지 수입되면 한우 산업 기반 자체가 무너진다고 울먹입니다.
▶ 인터뷰 : 민경천 / 전국한우협회장 - "만약에 트럼프 (관세) 협상에서 잘못된다면, 대한민국의 한우는 국가에서 키워주시기 바랍니다."
이에 앞서 오전 9시쯤에는 여당 의원들이 몰려와 농산물을 지켜달라고 협상팀에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윤준병 /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농해수위) - "대한민국은 미국 농산물 수입 5대 무역국 중의 하나입니다. 농산물 수입을 확대하라고 강요한다면 깡패이지 무엇이겠습니까?"
농민단체에 이어 여당 의원들까지 거리로 나선 건 정부의 부인에도 미국 측 압박 강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쌀과 30개월령 이상 소고기 등의 개방을 요구하고 있는데, 미국의 강력한 요청에 한발 물러서는 모양새입니다.
일각에선 쌀은 식량 안보와 직결돼 양보할 수 없는 만큼, 관세 15% 사수를 위해 소고기 수입을 내줄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옵니다.
하지만, 농민들은 소고기 추가 개방이 현실화될 경우 대정부 투쟁을 예고하고 있어 어디까지 농산물 카드를 쓸 것인지 협상팀의 고민은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승훈입니다. [lee.seunghoon@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이호준 VJ 영상편집 : 김상진 그래픽 : 전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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