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적 박탈감 크다” KPGA 특전 부여에 아마·프로 골퍼들 분노했다 [SS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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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만 있으면상대적 박탈감이 큽니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가 최근 특정 인사에게 수억원의 후원 대가로 프로(준회원) 자격을 부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기존 회원들과 프로를 꿈꾸는 아마추어 골퍼들이 들끓고 있다.
그러나 최근 KPGA가 챔피언스(시니어)투어 대회 후원자에게 이사회 의결을 거쳐 회원 자격을 부여해 땀흘려 프로가 된 선수들을 개탄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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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돈만 있으면…상대적 박탈감이 큽니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가 최근 특정 인사에게 수억원의 후원 대가로 프로(준회원) 자격을 부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기존 회원들과 프로를 꿈꾸는 아마추어 골퍼들이 들끓고 있다.
KPGA 프로 테스트는 ‘프로’라는 타이틀을 부여하는 공신력 있는 제도다. 프로를 꿈꾸는 선수들은 수년간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 기량을 갈고 닦는다. 그러나 최근 KPGA가 챔피언스(시니어)투어 대회 후원자에게 이사회 의결을 거쳐 회원 자격을 부여해 땀흘려 프로가 된 선수들을 개탄하게 했다.
논란의 당사자는 지난 수년간 KPGA 공식 대회에 총 4억9000만원을 후원했고, 협회는 이 공로를 인정, 이사회 의결을 통해 특전으로 회원 자격을 부여했다. 이를 두고 골프계에서는 “사실상 돈으로 자격을 샀다”는 냉소가 퍼지고 있다.
KPGA 회원 B는 “아무리 정관이 허용한다 해도 돈으로 자격을 얻는 건 이해할 수 없다. 정당한 경쟁을 무시한 행위”라며 “가장 공정해야 할 스포츠에서 이런 식의 특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프로’를 목표로 하는 아마추어 골퍼들의 분노는 더 크다. 한 관계자는 “내 지인은 고등학교 때부터 수억원을 들이며 준비했지만 아직 프로가 못 됐다. 그런데 누구는 대회 스폰서하고 회원 자격을 받는다니 너무 불공정하다”라며 울분을 토했다.
특히 이번 사안은 단순한 ‘특례’가 아니라, 프로라는 직업의 권위를 훼손하고 스포츠계 전체에 불신을 심을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KPGA 측은 정관에 따른 특전이라고 해명했지만, 협회 내부에서도 “이건 공로가 아니라 거래다. 누가 봐도 형식적 논리를 덧씌운 결정”이라며 “돈만 있으면 누구든 프로 자격을 살 수 있다는 인식이 퍼질 수 있다. (프로)자격의 가치가 떨어지면 KPGA의 존립 기반도 흔들릴 수 있다”는 비판이 터져 나오고 있다.
정당한 경쟁을 통해 ‘프로’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수많은 선수들. 그들의 땀과 노력을 배신하는 일이 또다시 반복돼선 안 된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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