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타잔, 멤버 전원 넘치는 존재감…올데이 프로젝트, K팝 '5세대 저격수' 등장 [스한:초점]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테디 제작', '혼성 그룹'이라는 이례적 조합이 만나 가요계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올데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신인 데뷔를 넘어, 존재 자체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각기 뚜렷한 서사를 지닌 다섯 멤버, 애니, 우찬, 베일리, 영서, 타잔은 데뷔와 동시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음원 차트 올킬에 이어 빌보드 진입, 방송가 섭렵까지, 데뷔 한 달 만에 신드롬은 현실이 됐다.

■ 누구도 예상 못한 혼성 조합…'테디표' 역발상의 승부수
올데이 프로젝트는 YG 산하 더블랙레이블이 블랙핑크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혼성 그룹이다. 이미 미야오라는 신인 걸그룹으로 눈도장을 찍은 더블랙레이블은, 두 번째로 이 파격적인 5인조 혼성 팀을 꺼내 들었다. 팀명 올데이 프로젝트(ALLDAY PROJECT)에는 "장르나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하루 종일, 언제 어디서나 존재감을 발휘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그룹은 애니를 포함해 타잔, 베일리, 우찬, 영서 등 다섯 멤버로 구성됐다. 선공개곡 'FAMOUS'(페이머스)는 공개 직후 유튜브 인기 급상승 1위에 올랐고, 뮤직비디오는 이틀 만에 수백만 조회수를 돌파하며 글로벌 팬덤을 자극했다. 본 데뷔곡인 더블 타이틀 'FAMOUS'와 'WICKED'(위키드)는 발매 4일 만에 멜론 TOP100 1위, 이후 국내 주요 음원차트에서 퍼펙트 올킬(PAK)을 달성하며 괴물 같은 데뷔 성적을 기록했다.

■ '신세계 그룹 외손녀' 애니, 화려한 이력, 확실한 실력…멤버들의 다채로운 면면
가장 큰 관심을 끈 멤버는 단연 애니다. 2002년생으로, 신세계 정유경 회장의 장녀이자 이명희 총괄회장의 외손녀인 애니는 그 존재만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컬럼비아대학교에서 미술사학을 전공 중인 그는 "가수가 되고 싶었지만 부모님이 반대하셨다"며 "아이비리그에 들어가면 응원하겠다고 약속하셨기에 정말 열심히 공부해 입학했다"고 SBS 파워FM '컬투쇼'에서 밝혔다. 실제로 컬럼비아에 입학한 뒤 더블랙레이블과 계약을 체결하고 2년 간 연습생 생활을 거쳐 정식 데뷔에 이르렀다.
애니 외에도 멤버들은 각자의 화려한 배경과 실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찬은 과거 Mnet 음악 프로그램 '쇼미더머니6'에 출연해 당시 15세의 나이로 파격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최연소 래퍼'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팀 배틀에서 우원재가 "우찬아 걱정 마, 울어도 돼. 사실 산타는 없거든"이라는 살벌한 디스랩을 날리며 회자된 바 있다.
타잔은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출신으로, 현대무용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낸 실력파다. 2021년 탄츠올림프아시아 국제무용콩쿠르에서 그랑프리를, 2020년 동아무용콩쿠르에서는 금상을 수상하며 입지를 굳혔다. 무대 위에서 폭발하는 에너지와 유연한 컨템포러리 감각은 타잔만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만들어낸다.
영서는 초등학생 시절부터 여러 차례 길거리 캐스팅을 받으며 아이돌의 꿈을 키웠다. NewJeans 멤버들과 함께 쏘스뮤직에서 오랜 시간 연습생 생활을 했고, ILLIT 데뷔 직전까지 올라갔던 이력이 있다. 유튜브 '체리자몽' 활동까지 경험한 그는 다채로운 이력과 실력을 겸비한 준비된 신예다.
베일리는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으로, 만 14세부터 프로 댄서이자 안무가로 활동해왔다. Kinjaz 최초의 여성 멤버이자 최연소 합류자로 주목받았으며, 자넷 잭슨과 메간 트레이너 등의 백업 댄서로도 활약한 글로벌 퍼포머다. K-POP 안무 제작에도 참여한 그는 무대 위에서 강렬한 에너지를 뿜어내며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들은 무대 스타일링, 헤어·메이크업, 콘텐츠 기획에도 직접 참여하며 신인답지 않은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음악방송 스케줄 전 피드백을 받고 다음 날 무대에 곧바로 반영하는 등, 기획형 아이돌의 전형을 벗어난 '직접 설계하는 아이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한국 넘어 글로벌까지…빌보드 진입·유튜브 인기 1위
올데이 프로젝트는 데뷔와 동시에 빌보드 Global 200 차트 9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신인 혼성 그룹으로는 이례적인 성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다는 방증이다.
유튜브에서는 'FAMOUS', 'WICKED'의 뮤직비디오뿐 아니라 안무 영상, 퍼포먼스 클립, 인터뷰 콘텐츠 등이 인기 급상승 영상 상위권을 석권했다. 일주일 만에 누적 조회수 2000만 뷰를 넘긴 이들의 콘텐츠는 전 세계 팬들의 자발적인 밈(Meme)과 커버 영상 등으로 확장되고 있다.
음악방송에서는 데뷔 10일 만에 1위 트로피를 거머쥐며 '괴물 신인'이라는 수식어를 입증했다. 또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연습실과 음악방송 대기실, 그리고 멤버들의 일상이 방송되며 '완전체의 케미'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특히 남녀 혼성그룹만이 보여줄 수 있는 일상적 장면들이 신선한 재미로 주목받았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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