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영화 살아있다…박찬욱·연상호·변성현·이환, 해외 영화제 러브콜 [SS무비]

서지현 2025. 7. 31.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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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속에서도 한국 영화가 힘을 발휘하고 있다.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김유진 콘텐트본부장은 "한국 영화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연상호 감독과 남다른 개성과 연출력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환 감독의 작품이 나란히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초청받아 기쁘다"며 "각 작품 고유의 매력과 확장성을 인정받은 결과다. 토론토 무대를 발판 삼아 국내 개봉은 물론이고 세계 시장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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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 사진 | 스포츠서울DB


[스포츠서울 | 서지현 기자] 위기 속에서도 한국 영화가 힘을 발휘하고 있다. 극장가 부진이 이어지고 있으나 해외 유수 영화제의 러브콜을 받으며 여전히 존재감을 과시하는 것. 우리 한국 영화, ‘정상 영업 중’이다.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이는 연상호 감독의 신작 ‘얼굴’과 이환 감독의 ‘프로젝트 Y’가 9월 4일 개막하는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감독과 배우들의 신작을 소개하는 토론토국제영화제의 주요 섹션이다.

영화 ‘얼굴’. 사진|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지난 2018년 연상호 감독이 직접 쓰고, 그린 동명 만화를 실사화한 ‘얼굴’은 전각 장인인 시각장애인 임영규(권해효 분)의 아들 임동환(박정민 분)이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과정을 담았다. 오는 9월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 ‘프로젝트 Y’. 사진|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영화 ‘박화영’ ‘어른들은 몰라요’ 등으로 파격적인 연출을 선보였던 이환 감독은 신작 ‘프로젝트 Y’로 돌아온다. ‘프로젝트 Y’는 배우 한소희와 전종서의 캐스팅으로 제작 당시부터 주목받았다. 서로 밖에 없던 미선(한소희 분)과 도경(전종서 분)이 밑바닥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숨겨진 검은 돈과 금괴를 훔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김유진 콘텐트본부장은 “한국 영화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연상호 감독과 남다른 개성과 연출력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환 감독의 작품이 나란히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초청받아 기쁘다”며 “각 작품 고유의 매력과 확장성을 인정받은 결과다. 토론토 무대를 발판 삼아 국내 개봉은 물론이고 세계 시장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영화 ‘굿뉴스’ 설경우, 홍경(위부터). 사진| 넷플릭스


넷플릭스가 제작하고, 변성현 감독이 연출한 오리지널 영화 ‘굿뉴스’도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 공식 초청됐다. ‘굿뉴스’는 1970년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납치된 비행기를 착륙시키고자 한자리에 모인 사람들의 수상한 작전을 그린 작품으로, 배우 설경구, 홍경, 류승범 등이 주연을 맡았다.

이와 관련해 넷플릭스는 “‘굿뉴스’가 북미 최대 규모의 영화제인 토론토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전 세계 영화 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뜻깊은 자리에서 ‘굿뉴스’를 처음으로 선보이게 돼 기쁘며, 이 작품이 관객 여러분께 큰 즐거움과 감동을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화 ‘어쩔수가없다’. 사진| CJ ENM


거장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는 오는 8월 27일 개막하는 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오는 9월 국내 개봉을 앞둔 ‘어쩔수가없다’는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 분)가 덜컥 해고된 후 가정을 지키기 위해 재취업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미국 소설가 도널드 웨스트레이크의 작품 ‘도끼’를 원작으로 한다.

앞서 박찬욱 감독은 ‘쓰리, 몬스터’로 61회 베니스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익스프레스 섹션에 초청된 바 있다. 이어 ‘친절한 금자씨’로 6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해 ‘젊은 사자상’ ‘미래영화상’ ‘가장 혁신적인 영화상’을 받은 바 있다. ‘어쩔수가없다’는 그의 세 번째로 베니스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작이다.

무엇보다 한국영화가 베니스국제영화젱 경쟁 부문에 진출한 것은 2012년 ‘피에타’ 이후 13년 만의 성과다. 이에 대해 CJ ENM 정현주 영화사업부장은 “침체된 한국 영화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작품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무대에서 지속 가능한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전방위적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sjay09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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