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홈런 향해 간다…'홈런왕' 디아즈 "지금 홈런도 내 커리어 하이, 기록보다 삼성 가을야구가 중요"

맹봉주 기자 2025. 7. 31.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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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왕은 확정적이다.

현재 30홈런 100타점 이상 기록한 선수는 디아즈가 유일하다.

30홈런 100타점에 대해 디아즈는 "내 야구선수 커리어에서 처음 써본 기록이다. 스스로 자랑스럽다고 생각될 정도로 기분이 좋다. 그러나 기록을 신경 쓰기보다 건강한 몸 상태로 남은 시즌을 완주하고 싶다. 또 삼성과 가을야구에 나가 올 시즌을 길게 야구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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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윈 디아즈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대전, 맹봉주 기자] 홈런왕은 확정적이다. 이제 자기 자신과 싸움이다.

르윈 디아즈가 대기록을 향해 가고 있다. 디아즈는 이번 시즌 타율 0.310 33홈런 101타점 59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987을 찍고 있다. 홈런, 타점, OPS 모두 리그 1위다.

현재 30홈런 100타점 이상 기록한 선수는 디아즈가 유일하다. 지금과 같은 페이스면 50홈런 150타점도 가능하다.

KBO 역대 단일 시즌 최다 홈런은 이승엽이 2003년 때려낸 56개다. 최다 타점 기록은 박병호(삼성)가 2015년 넥센 히어로즈 시절 달성한 146타점이다.

기록에 욕심날법하지만 디아즈는 담담했다. 지금 홈런과 타점도 커리어 하이라고 말했다.

30홈런 100타점에 대해 디아즈는 "내 야구선수 커리어에서 처음 써본 기록이다. 스스로 자랑스럽다고 생각될 정도로 기분이 좋다. 그러나 기록을 신경 쓰기보다 건강한 몸 상태로 남은 시즌을 완주하고 싶다. 또 삼성과 가을야구에 나가 올 시즌을 길게 야구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

▲ 디아즈 ⓒ 삼성 라이온즈

디아즈는 지난 시즌 막판 루벤 카디네스 대체 외국인 선수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시즌 후반 29경기에 나서 타율 0.282 7홈런 19타점을 기록했다.

정규 시즌보다 가을야구에 다 강했다. 포스트시즌에서만 홈런 5방을 비롯해 타점 10개를 쓸어 담았다. 삼성 타자로는 역대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 홈런을 터트렸다.

플레이오프 1차전부터 홈런포를 가동한 디아즈는 2차전에선 연타석 홈런을 만들며 화끈한 타격감을 선보였다. 디아즈의 플레이오프 성적표는 4경기 타율 0.357 3홈런 6타점.

한국시리즈에서도 디아즈의 홈런쇼는 계속됐다. KIA 타이거즈와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양현종을 상대로 연타석 홈런을 때렸다. 사상 첫 단일 포스트시즌 연타석 홈런 2회라는 대기록을 썼다. 디아즈의 한국시리즈 성적은 5경기 타율 0.350 2홈런 4타점이었다.

▲ 홈런왕은 사실상 예약 수준이다. 2위 패트릭 위즈덤보다 11개 더 많은 홈런을 쳤다 ⓒ 삼성 라이온즈

삼성은 당연히 디아즈에게 재계약을 내밀었다. 총액 80만 달러(약 11억 원)를 주는 조건으로 디아즈와 한 시즌 더 동행하기로 했다.

디아즈는 시즌 개막 후 3월 부침을 겪었다. 하지만 4월부터 대폭발하며 일찌감치 홈런왕 독주 체제를 만들었다. 6번까지 타순이 밀렸던 디아즈는 원래 자리인 4번으로 돌아왔다.

불펜 난조와 부상선수들이 쏟아지며 힘겨운 시즌을 보내고 있는 삼성이지만 디아즈가 있는 중심 타선만은 걱정없다. 디아즈가 개인 기록과 더불어 본인이 원하는 가을야구에도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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