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에 기모노 입고 사무라이 결투를?…동두천 日 축제 논란

장병철 기자 2025. 7. 31.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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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0주년을 맞는 광복절날 열리는 한 축제에서 기모노 입기와 사무라이 결투 등 일본 문화 체험을 예고해 논란이 일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논란이 되는 행사는 경기 동두천에 위치한 '니지모리스튜디오'에서 지난 26일 개막해 다음 달 17일까지 진행하는 '나츠마츠리 여름축제'다.

니지모리스튜디오는 일본 에도시대 분위기를 재현한 문화공간으로, 드라마·영화 세트장으로 시작했지만 최근에는 일반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체험형 콘텐츠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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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올해 80주년을 맞는 광복절날 열리는 한 축제에서 기모노 입기와 사무라이 결투 등 일본 문화 체험을 예고해 논란이 일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논란이 되는 행사는 경기 동두천에 위치한 ‘니지모리스튜디오’에서 지난 26일 개막해 다음 달 17일까지 진행하는 ‘나츠마츠리 여름축제’다. 니지모리스튜디오는 일본 에도시대 분위기를 재현한 문화공간으로, 드라마·영화 세트장으로 시작했지만 최근에는 일반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체험형 콘텐츠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관람객이 맥주를 가장 빠르게 혹은 가장 맛있게 마시는 대결 형식의 이벤트인 ‘비루쇼부’ △참가자들이 두 가문의 일원이 되어 육지전과 수상전을 펼치는 ‘사무라이 결투’ △일본식 전통 가마를 메고 마을을 돌며 소원과 돈·사랑·건강을 기원하는 ‘미코시 행렬’ 등으로 구성됐다. 이밖에 엔카 공연과 기모노와 코스프레를 활용한 ‘핫(HOT) 기모노 & 코스프레 콘테스트’도 예정돼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일본 전통 행사가 광복절과 겹친 시점에 진행된다는 점에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광복절은 1945년 대한민국이 일본 식민지 지배에서 벗어난 날로, 독립과 주권 회복을 기념하는 뜻깊은 날이다. 이에 일본 문화를 전면에 내세운 축제를 대대적으로 여는 것은 “역사적 감수성이 결여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장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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