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등 15개국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 동참 호소…이스라엘 반발
[앵커]
가자 전쟁 휴전 협상이 돌파구를 찾지 못하면서 가자지구 식량 상황은 갈수록 심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해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파리 안다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뉴욕 유엔본부 앞.
'팔레스타인을 해방시키라'는 팻말을 든 시위대가 거리로 나왔습니다.
유엔본부 내에선 프랑스와 사우디아라비아 주도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두 국가 해법을 논의하기 위한 장관급 회의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이후 프랑스를 비롯해 캐나다, 호주 등 15개국이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을 지지하고, 다른 국가들의 동참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장 노엘 바로/프랑스 외무장관 : "이 지역에 평화와 안정을 가져올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인 '두 국가 해법'이 존폐 위기에 있습니다. 이 해법이 다시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이들은 또 가자지구의 '전후 질서'를 위한 체계 구축에 전념하겠다며, 가자지구 재건과 팔레스타인 통치 구조에서 하마스 배제 보장을 내걸었습니다.
아랍권 장관들은 하마스를 향해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에 무기를 반납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앞서 프랑스는 오는 9월 유엔 총회에서 팔레스타인을 독립 국가로 공식 인정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G7 국가 가운데 처음입니다.
이어 영국도 이스라엘이 휴전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에 동참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데이비드 래미/영국 외무장관 : "영국은 이제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는 절차에 들어섰습니다. 오는 9월, 유엔 총회가 열리기 전에 이뤄질 것입니다."]
국제사회의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이스라엘 의회 의장은 팔레스타인 국가를 인정해 하마스에 보상하는 것은 안정이나 공존을 가져오지 못한다며 반발했습니다.
또 팔레스타인 국가를 원한다면 런던이나 파리에 세우라고 날선 반응을 보였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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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영 기자 (brown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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