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도 워싱턴행…재계도 관세 지원 총출동
[앵커]
관세 협상 막바지 재계도 총출동해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에 이어 어제는 세 번째로 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이 미국 워싱턴으로 건너갔습니다.
이도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3월, 미국에 30조 원 규모 투자를 발표한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백악관에 초대해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외국 정부는 압박해도 투자 기업은 마다 못하는 미국.
대기업 총수들이 관세 협상 지원 사격에 나선 이유입니다.
어제 워싱턴 D.C.로 간 정의선 회장은 25% 자동차 관세를 내릴 필요성을 미국 정부 관계자들에게 직접 설명할 걸로 알려졌습니다.
테슬라와 차세대 AI칩 계약을 마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수십조 원 규모 조선업 재건 '마스가' 프로젝트 중심에 있는 한화의 김동관 부회장도 현지에서 투자 확대 움직임 등을 통해 협상단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통상 전문가 : "마지막에 많은 것들을 좀 쏟아부어야 하는 상황이라서 우리의 의지를 조금 더 명확하게 전달하는 차원에서는 투자의 주체가, 기업들이 현장에서 목소리를 전달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미국 기업과의 협력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이 테슬라와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고, 비철금속 생산 세계 1위인 고려아연은 수조 원대 현지 투자를 검토 중입니다.
미국이 중국을 추월, 혹은 추격하길 원하는 분야들입니다.
[여한구/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지난 10일 : "국가 안보 측면에서 굉장히 이런 중요한 산업에 대해서 한국 기업들이 어떻게 미국과 협력을 하면서 미국의 제조업 재건에 도와줄 수 있을 것인지(에 미국 관심이 높았다)…."]
대통령실은 정부 차원에서 기업에 협상 지원을 요청하진 않았다면서도 민간 기업들 네트워크가 상당해 큰 틀에서 협상 상황을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도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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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 기자 (dobb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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