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으로 내 집 고치고 이웃도 돕는다’…서울시, ‘집수리 아카데미’ 수강생 280명 모집

정주원 2025. 7. 3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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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생활에 필요한 집수리 기술을 직접 배우고, 나아가 이웃과 나눌 수 있는 시민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이 다시 문을 연다.

서울시는 8월부터 시작되는 '2025년 집수리 아카데미 실습교육' 하반기 과정 수강생 280명을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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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부터 기초·심화 실습교육 실시
생활기술 익히고 봉사단 참여 기회도
2025년 집수리 아카데미 실습교육 사진. [서울시]

[헤럴드경제=정주원 기자] 실생활에 필요한 집수리 기술을 직접 배우고, 나아가 이웃과 나눌 수 있는 시민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이 다시 문을 연다. 서울시는 8월부터 시작되는 ‘2025년 집수리 아카데미 실습교육’ 하반기 과정 수강생 280명을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교육은 총 7개 회차로 운영되며, 회차당 40명씩 선착순 모집한다. 교육 신청은 서울시 집수리 포털 ‘집수리닷컴’에서 가능하며, 원하는 회차(8월 4일·9월 1일·10월 13일)에 맞춰 접수하면 된다. 교육비는 교재비 포함 8만원이다.

집수리 아카데미는 전기기구나 욕실 수전 교체 등 가정 내 필수 수리 기술을 시민이 직접 익히도록 돕는 실습 중심의 교육 과정이다. 교육은 기초반 5회·심화반 2회로 구성되며 ▷실내조명 설치 ▷양변기 교체 ▷도배 ▷방충망 설치 등 실생활 밀착형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심화반은 기초반을 수료한 시민만 신청할 수 있다.

교육은 관악구 신림로 143에 있는 집수리 아카데미 교육장에서 진행되며, 각 회차는 4주간(주 2회, 총 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실습 위주로 운영된다.

2017년 시작된 집수리 아카데미는 지금까지 누적 수강생 2230명을 넘겼다. 높은 참여 열기에 힘입어 회차당 모집 인원도 기존 30명에서 40명으로 늘렸다. 교육 만족도 역시 5점 만점에 4.95점을 기록하며 수강생들로부터 실용성과 효과 면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실제로 기초반 수료자 윤모씨는 “집수리 기초수업을 듣고 문손잡이도 스스로 교체할 수 있게 됐다”며 “강사님들이 쉽게 가르쳐 주셔서 어렵지 않게 익힐 수 있었다”고 했다. 심화반 수료자인 조모씨는 “고장 난 수전을 방치해왔는데, 수업을 통해 누수 없는 수도 교체까지 성공했다”며 “뿌듯하고 감사한 경험”이라고 전했다.

심화반 수료자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집수리 봉사단’에도 참여할 수 있다. 현재까지 662명이 봉사단으로 활동했으며, 46가구에 집수리 재능기부를 실천했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저층 주거지의 생활 환경 개선을 위해 ‘모아센터’(마을관리사무소) 근무자 68명에게도 실습교육을 제공, 공공서비스 품질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시민들이 간단한 집수리를 전문가에게 맡기면 비용 부담이 있는데 집수리 실습교육으로 기술을 익혀 스스로 수리하면서 부담은 줄고 생활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직접 배우고·나누고·실천할 수 있는 집수리 교육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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